2019.02.12 11:28
지난해 1년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에 그쳐 6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분쟁으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된 데다, 유럽연합(EU) 이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둔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영국 통계청은 12일(현지 시간) 지난해 1년간의 GDP 성장률 잠정치가 물가 변동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0.4% 포인트 밑도는 것으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이 같은 배경에는, 올해 3월로 다가온 EU 이탈의 행방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자동차의 생산과 건설이 급격히 감소한 데다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2019.02.12 08:41
손정의 회장이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를 통해 자율주행 운전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 '뉴로(Nuro)'에 9억4000만 달러(약 1조580억 원원)를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는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프로젝트 핵심 멤버였던 데이브 퍼거슨(Dave Ferguson)과 지아준 주(Jiajun Zhu) 전직 기술자 두 명이 2016년에 공동 창업해,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크로거(Kroger Co)와 제휴하여 자율주행 운전 차량을 이용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뉴로는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와 가오롱 캐피털(Gaorong Capital) 등에서 10억 달러(약 1조1255억 원)가 넘는 투2019.02.12 07:23
중국의 허난성(河南省)이 중국 육류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인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한 망하지 않는다”는 중국 최대 육가공업체인 솽후이 그룹이 위치해 있는 지역이다. 이 그룹은 전국 18개 성에서 30여 개의 현대적인 육류 가공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량은 300여만 톤에 달한다. 12일(현지 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중국의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가금육류 등 주요 육류 생산량은 6000만 톤을 상회하여 전년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돼지 고기 생산량이 3843만 톤을 차지해 0.3% 증가했으며 소고기는 444만 톤으로 0.6%가 증가해 여전히 돼지고기 소2019.02.11 06:00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장비을 도입할지 여부를 놓고 독일이 딜레마에 빠졌다.10일(현지 시간)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독일이 중국 5G 장비도입을 놓고 중국친화적인 해결책을 선택해 미국에 등을 돌릴 것인가 아니면 동맹국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국과 쌓아온 신뢰관계에 금을 낼 것인가 고민에 싸였다.독일이 3월 중에 5G 주파수에 대한 경매를 할 예정이어서 선택의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면 국가기밀이 누설될 우려가 있다며 독일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에게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자국 기업들로 하여금 정보 기관들과 협력 할 것을2019.02.10 15:40
국립호주은행(NAB)을 이끈 최고경영진 2명이 동시에 사임을 발표했다. 앤드루 토번(Andrew Thorburn, 53) 최고경영자(CEO)와 켄 헨리(Ken Henry, 61) 회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늦게 왕립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인정하고 NAB의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호주 금융계의 불상사를 지난 1년간 조사해 온 왕립위원회가 지난 4일 공표한 최종 보고서에서는, 오랫동안 호주 금융계 전반에 걸쳐서 관행처럼 행해져 왔던 부정이 낱낱이 드러났다. 고인에 대한 서비스료 청구 및 운영 부진의 상품을 보너스 목표 달성을 위해 강매하는 사례도 밝혀졌다. 특히 NAB의 경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징수2019.02.10 12:00
‘폭스바겐 전기차 e-골프 나와라’현대자동차(현대차) 전기차량 ‘코나 EV(전기차)'가 올해 1월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네덜란드 1월 전기차 판매대수가 3271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나 EV는 1월에 536대를 판매했다고 친환경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9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코나 EV는 1월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점유율(M/S)에서 2위를 차지하며 1위 독일 폭스바겐 e-골프(653대 판매, M/S 20%)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네덜란드를 공략하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은 코나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월에 168대가 팔려 M/S가 5%를 기록했다.기아자동차(기아차)도 네덜란드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2019.02.10 06:05
미국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은 경기 못지 않게 현대자동차(현대차), 기아자동차(기아차), 도요타자동차(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들의 치열한 광고 전쟁터가 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매체 디지털트렌즈닷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올해로 53회를 맞는 슈퍼볼의 인기는 명실상부한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2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스포츠의 대향연은 슈퍼볼은 1억명이 넘는 이들이 생중계로 관람하며 30초 분량의 TV광고 단가가 500만달러(약 56억)에 달한다. 슈퍼볼이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만 해도 100억달러(약 11조2400억원)를 뛰어넘는다.이러다 보니 전세계 주요 업체들은 슈퍼볼 시청자를 겨냥한 블록버스터 광고를 선보이며 판촉2019.02.08 16:10
애플이 애플워치를 활용한 헬스 케어서비스 영역을 산부인과 분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애플 헬스키트(HealthKit)플랫폼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피트니스와 심박수 측정 서비스에만 머물러 왔다. 7일(현지시각) CNBC는 애플이 저명 산부인과 전문의 크리스틴 커리를 영입, 애플 헬스 팀을 총괄토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직원들의 건강관리 서비스인 'AC 웰니스 클리닉'을 시작으로 수십명의 전문의를 영입하며 헬스 케어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을 보여 왔지만 산부인과는 애플의 주력 헬스케어 분야가 아니었다. 이후 애플은 배란 검사를 비롯해 임신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기초 체온 측정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여성2019.02.08 14:00
후지필름홀딩스 스케노 겐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7일 결산 회견에서 교착 상태에 있는 미국 사무기기 대기업 제록스 인수에 대해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스케노 사장은 "통합 이야기는 원래 제록스가 먼저 제의해 왔다"며 "먼저 말을 꺼낸 장본인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일 뿐, 우리가 인수를 목메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통합은 우리에게 있어서 더 나은 계획이지만, 돛대는 없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그들에게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후지필름의 제록스 인수 계획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세계 시장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인쇄 기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침2019.02.08 09:14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세계경제에 또 난기류가 형상되고 있다.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떨어지고 아시아증시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요동치고 있다.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언론을 통해 조금씩 터져나왔다. 공식 확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8일 백악관에서 '이달 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에게 "아니오"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2월말 시진핑 트럼프 면담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왔던 경제계로서는 큰 충격이었다.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은 90일 시한부로 휴전 중이다.트럼프 시진핑 2월 말 회동 무산은 무역2019.02.07 17:55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가격이 2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생산량을 40% 이상 늘린 데 따른 것으로 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속을 끓이던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로 코발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DRC가 생산량을 늘린 탓에 코발트 가격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코발트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다. 콩고기업연맹에 따르면, DRC의 코발트 생산량은 지난해 10만 6439t으로 1년 전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2019.02.07 11:27
이탈리아의 경기침체가 연초 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경기침체는 제조업과 수출이 그 중심이었지만, 이미 취약해진 이탈리아 경제의 체력이 더욱 악화되면서 최근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5일(현지 시간) 발표된 이탈리아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12월의 50.5에서 대폭 하락. 시장 예상치인 50.0도 밑돌았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축소를 가늠하는 경계선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월 서비스업 PMI가 50을 밑돈 것으로 기업들은 지난 2년간 지속해온 비즈니스 활동의 축소 결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력 감축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2019.02.07 10:44
일본이 차세대 주력기 'F-3'를 자체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외교 안보 전문 매체 '더디플로맷'은 5일(현지시각) 일본 방위성 소식통을 인용해 방위성이 F-2 다목적기 대체를 위해 외국이 설계한 전투기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배제한 것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일본 방위성 연구개발본부(TRDI)는 미츠비시중공업의 F-2의 차기 기종을 어떤 방향으로 할지를 놓고 고민을 해왔다. 방위성은 국제 공동 개발과 해외 직도입, 국내 연구 개발 중에서 해외직도입과 국제 공동 개발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산매체 제인스는 지난 4일 일본이 F-3 스텔스 전투기의 개발과 생산을 일본의 군용기 산업이 주도하도록 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