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14:30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팜유 부문에 대한 차별적 정책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3월 EU는 팜유 재배가 과도한 산림 파괴가 발생한다고 경고한 뒤, 팜유를 지속 불가능한 제품으로 분류하고, 2030년까지 운송 연료인 바이오 연료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EU의 일방적인 조치가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산업에 타격을 안겨 준 것이 이번 소송의 이유다.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퍼만토(Agus Suparmanto) 장관은 12월 9일, EU의 ‘신재생에너지지침Ⅱ(RED Ⅱ)’에 대한 소송을 시작2019.12.17 10:55
머지않아 새로운 10년의 날이 밝는다. 새로운 10년은 지난 10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새로운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이하 BofA)'는 다음 10년간 세계 경제는 장밋빛이 아니라고 분석하는 은행 중 하나다. BofA는 신흥시장에서 중산층의 부상과 함께 전 세계 인구의 고령화는 향후 10년간 소비자의 습관과 취향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BofA의 글로벌 전략가이자 주제 연구 부문 대표인 하임 이스라엘은 최근 향후 10년 동안 주목해야 할 10가지 메가트렌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BofA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로운 '무기경쟁(arms race2019.12.16 06:00
영국의 대형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향후 2년간 다이아몬드 채굴 확대 계획을 축소했다. 천연 다이아몬드의 공급 과잉으로 다이아몬드 가격이 하락했으며, 올해 판매가 부진하여 업계 전체를 압박해 위기적인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이 최근 실시한 투자자 전용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산하의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업체인 ‘드 비어스(De Beers)’는 올해 1∼11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억 달러(약 1조4268억 원) 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난달에는 전면적으로 약 5%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상황에 의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다이아몬드 산출량을 기존 예측에서 모두 100만 캐럿 낮춘다고2019.12.13 06:00
범세계적으로 ‘할랄 인증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가 무슬림 관광객의 방일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할랄 식품 정보를 보기 쉽게 게재한 관광 가이드를 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슬림 친화적 스페셜 가이드(MUSLIM FRIENDLY Japan Privilege Guide)’라고 명명된 가이드북을 발행한 곳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인터내셔널’로, 무슬림에 적합한 레스토랑 소개를 비롯해 종교와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 발행에 대해 JCB는 무슬림이 자사의 카드를 사용하여 일본에서의 체류를 더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JCB가 발행한 카드는2019.12.12 10:29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간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투자 목표가 2014년 30억 달러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 60억 달러(약 7조1580억 원)를 기록했다. ADB는 2015년 9월 유엔(UN)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기후 파이낸싱(금융)’을 이행하기로 약속한 최초의 다자 개발은행으로 “지난 1년 전에 이미 약속된 목표에 도달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올해 ADB의 기후 관련 금융은 재정 적응을 위해 14억 달러를, 그리고 기후변화 완화에 47억 달러를 편성했다. 캄보디아의 농업개선과 중화인민공화국(PRC)의 도시생활 능력 및 기후회복에 관한 프로젝트의 승인에 의해 해당 이정표가 달성된 것으로 알려졌2019.12.11 15:42
미국 당국이 가짜 비트코인 채굴 수익으로 미화 7억2200만 달러(약 8618억 원)를 모금한 사기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검찰은 이번 사기 사건에 대해 "비트클럽 네트워크(BitClub Network)가 운영하는 첨단 폰지(Ponzi) 사기"라고 표현했다. 성명에 따르면, 사기 그룹은 2014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신들의 네트워크 채굴장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에 대한 사기성 수익을 전파하고, 이를 의심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크레이그 카페니토(Craig Carpenito) 뉴저지주 검사가 서명한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사기 계획은 뉴저지 퍼세익(Passaic)에서 조직되어 "범 세계적인 사2019.12.11 13:45
신흥국 시장의 외환 거래가 최근 3년간 선진국 시장을 웃도는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시장의 외환 거래 확대는 늘어난 자동 거래와 함께 리스크가 높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흥국 통화가 세계 외환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 시점에서 23%로 상승했다. 이 수치는 2013년에는 15%, 2016년은 19%였다. 신흥국 통화의 하루 평균 거래량 또한 2016년 4월부터 3년간 약 60% 증가해 1조6000억 달러(약 1906조 원)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성을 안고 고수익 자산에 눈독을 들이면서, MSCI 신흥국 통화 지수는 2016년 초부터 2년2019.12.02 10:39
홍콩 구의원 선거 기간을 거치면서 약 2주간 이어져 온 시위대와의 '휴전'이 끝나고 11월 마지막 주말 시위가 재개된 가운데, 같은 시간 광둥성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그런데 본토로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이 인터넷과 통신 규제로 이어졌다고 미 정부계 라디오자유아시아(RFA)가 1일(현지 시간) 전했다. 주말 광둥성 마오밍(茂名) 시에서는, 공원 예정지에 화장터가 건설되는 것을 알게 된 지역 주민들 수천명이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거리에서 거센 항의 활동을 전개했다. 경찰은 최루 가스를 발사하고 경찰봉으로 주민을 구타하는 등 강경 진압을 시도해 약 50명이 체포됐으며, 그 과정에서 노인과 초등2019.11.30 09:17
유럽연합(EU) 의회 의원들이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앞서, 지구온난화 조치의 압력을 높이기 위한 상징적인 투표로 ‘기후비상사태(Climate Emergency)’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 의회는 최근 호주의 산불, 유럽의 홍수에 이르기까지 불규칙적인 기상패턴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12월 2일부터 마드리드에서 있을 유엔 정상회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이에 사전 환경 의식을 고무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징적인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서 ‘기후비상사태’선언을 찬성한 의원은 429명, 반대는 225명, 나머지 19명은 기권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 또한 이번 의식을 완전2019.11.29 15:01
영국계 다국적 금융그룹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 보관·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20년 3월부터 200억 달러(약 23조5800억 원) 규모의 관리 자산을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최대 500억 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자산 거래기록을 모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화함으로써, 절차 간소화와 함께 비용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HSBC는 ‘디지털 금고(Digital Vault)’라 불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은 ‘프라이빗 마켓(private markets)’에서 매입한2019.11.28 06:30
멕시코 정부가 민간 기업들에게 운송·관광·통신 분야의 147건 인프라 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42개의 고속도로를 포함해 22개의 항구와 29개의 공항 프로젝트가 우선 실행된 후, 상수도와 통신, 관광사업이 추가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47건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8590억 페소(약 51조7000억 원)에 달하며, 2024년까지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840억 페소(약 17조10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은 “멕시코의 미래 성장을 위해 큰 투자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멕시코 주요 비즈니2019.11.28 06:00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에 ‘간편함’이 주요한 소비 기준으로 자리잡으며, 쉽게 즐기는 여가 활동과 일상 속 사소한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또 여행객들 사이에서, 도심에서 즐기는 호캉스와 근거리 여행에 집중됐던 ‘즉흥여행’의 범주가 확장되면서 보다 간편한 예약 시스템과 여행 계획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등장했다. 이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는 최근 한국인의 즉흥여행 수요와 구매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명 중 9명(91.4%)은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57.8% "일상 바빠서 여행 준비에 피로감 느껴" 응답자 절반 이상(52019.11.27 16:11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Tata Steel)’과 베어링 업체 ‘NEI(National Engineering Industries)’, 그리고 금속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스웨덴의 ‘SKF’와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 ‘셰플러(Schaeffler)’ 등 4개사가 인도 경쟁위원회(CCI)의 반독점 조사에서 ‘담합’ 혐의가 발견돼 벌금형에 처하게 됐다. CCI는 2017년부터 4개사의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왔으며, 그 결과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이익의 최대 3배 또는 수익의 10% 중 높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개 업체는 철강 가격이 급격히 변동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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