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07:42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 이후 국채 매수세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채권 금리는 장중 하락 압력이 커졌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될 경우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를 다소 제약적으로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시간을 갖고 천천히 금리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미국 주식 시장2024.04.05 06:57
포드자동차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캐나다 공장의 3열 SUV(스포츠 유틸리티) 전기차 등 일부 전기차 양산을 연기한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포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대형 SUV 전기차 생산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18억 캐나다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해 내연기관차 조립 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었다. 포드는 또한 테네시주의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2026년으로 늦춘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3월 전기 픽업트럭 F-1502024.04.05 06:56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소형 순수 전기차 SUV(스포츠 유틸리티) 출시 영향으로 3월 차량 판매가 급증하며 4일(현지시각) 주가가 6.7% 급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의 3월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7만8970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2% 증가했다. 중국의 지리그룹이 대주주인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43% 증가해 전 세계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 EX30을 언급하며 “최소 15% 성장이라는 연간 판매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EX30의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2024.04.05 05:58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4일째 연중 고점을 경신하며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 연장으로 유가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번 주 초 이란이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보복을 맹세한2024.04.04 09:38
미국 달러화가 3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3월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 속에 달러 매도세가 증가했다. ISM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해 전월의 52.6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52.7에 미치지 못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그룹의 글로벌 외환 책임자인 브래드 벡텔은 블룸버그에 ”수치가 높게 나올 것으로 (달러화) 가격이 책정됐던 것 같다“면서 ”오늘 ISM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활력을 일부 앗아갔다“고 말했다. 주2024.04.04 08:54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의 개별 상장 주식에 대한 공매도 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TMT(대형 기술·미디어·통신) 주식이 공매도의 가장 큰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주식 공매도 포지션 급증은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분기에 9% 상승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일부 헤지펀드들이 증시의 랠리에 맞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롱-숏 전략’이란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2024.04.04 07:46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올해 1분기에 2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는 1일 자 예비 보고서에서 1분기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의 19.6%에서 19.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상업용 부동산에도 타격을 입히면서 임차인들은 계속해서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사무실 공실률이 1986년과 1991년에 기록한 역사적 최고치를 넘어2024.04.04 07:12
아마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감원 대상 직원은 AWS의 영업, 마케팅 및 기술 직무 담당으로 각각 수백 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AWS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주요 전략 영역에 계속 집중하기 위해 간소화해야 할 조직의 몇몇 대상 영역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에 많은 직원을 고용한 뒤 2022년과 2023년에 2만7000명 이상을 해고했다. 아마존은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헬스케어 사업, 알렉사 음성 비서 사업부 등 여러 부서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 2년 동안 대규모 감원2024.04.04 06:43
금값이 3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스탠스 유지 발언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최근 발표된 일자리 증가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경제 정책의 전반적인 그림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이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지만, 금리 인하의 ‘큰 그림’을 유지하자 금값은 안도의 랠리를 펼쳤다. 낮은 금리는 금의 보유 비용을 낮춰 금값 상승에 긍정적 요인2024.04.04 06:08
미국의 3월 민간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임금 상승세도 가속화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가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15만 개 증가를 대폭 상회한 수치다. 이직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2월의 7.6%보다 크게 올랐다. 직장을 바꾸지 않은 근로자의 3월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5.1% 상승하며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처2024.04.04 05:47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 기조 유지로 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으로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앞두고 추가 상승은 막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센트(0.33%)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43센트(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초반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하며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89.99달러까지 올랐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2024.04.03 09:5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선거전에서 선거자금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법정 소송 부담에서도 자유롭지만, 급등하는 유가가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대선까지 7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미국의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급등했다. 유가 급등 여파에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평균 3.54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에서 열린 집회에서 청중들에게2024.04.03 08:55
최근 몇년 동안 확산했던 “인도 주식을 사고 중국 주식을 내다 파는(Buy India, Sell China)” 투자자들의 전략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각) 진단했다.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및 캔드리엄 벨기에 NV 등은 인도 증시의 기록적인 랠리 이후 인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산업과 제조업의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지원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이제 과거에 투자했던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정책 지원이 성장을 되살리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펀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월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