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18:12
미국과 한국 간 자동차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내 완성차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완성차 업체로 인해 영세 부품업체들마저 관세 폭탄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출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품업계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조사 결과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66.3%가 관세 부담을 직접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에 납품하는 구조 특성상 가격 전가가 사실상 불가능해 대부분 업체가 관세를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영세 부품사의 영업이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지며 관세 인상2025.09.16 18:12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들이 경쟁 상대인 일본 브랜드들에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됐다. 16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15%로 낮아지며 한·일 관세가 역전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 시점 역시 불투명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버티기가 관건"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가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자동차 간 관세가 뒤집혔다. 한국은 지난 7월 미국과 15%로 합의했지만 아직 적용2025.09.16 18:12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 대한 품목별 관세 등의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 모두 수요가 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오는 23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이 내년에 올해보다 48% 증가한 560억 달러(약 78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토퍼 대낼리 씨티그룹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D램·낸드 매출과 가격 상승으로 가이던스(전망치)가 시2025.09.16 18:12
한국 주요 그룹의 대미 투자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현지 제도 리스크와 국내 안전 규제가 동시에 부담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투자 재검토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수십조 원을 투입해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상황에서 이민 단속과 관세 불확실성 같은 외부 변수는 물론 중대재해 발생 시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새로운 국내 규제까지 추진돼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각)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건설 중인 조지아 HL-GA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기술자 300여 명이 구금되는 사건은 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사태가 기업2025.09.16 10:28
대한항공이 최근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기견 보호부터 해외 봉사, 지역 아동을 위한 야외 물놀이 행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희망의 날개, 긍정적인 변화의 비행(Wings of Hope, Flight of Change)’이란 비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기견 봉사단 25명은 이달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마을’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양사 임직원들은 유기견들이 생활하는 보호소 내 견사 청소 및 시설 보수 등 환경 정화와 사료 배급, 산책·놀이 활동 등을 함께하며 유기견들의 사회화와 생활 환경 개선에 힘2025.09.16 10:27
삼성전자가 '원 UI(One UI) 8'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원 UI 업데이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운영체제(OS)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One UI 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에서는 전화·방해금지 모드·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준다. 더 많은 서드파티(제3자) 앱과도 연동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우 브리프'는 교통 상황·주요 알림·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One UI 8은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적용됐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2025.09.16 08:36
SK그룹이 실시하는 울산포럼이 오는 24일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미래 도시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SK는 오는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커넥팅(Connecting) 울산:기술과 문화로 잇다'를 주제로 2025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울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이번 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SK그룹 구2025.09.16 06:05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2025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16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2490명 가운데 3만6208명이 참여해 투표율 85.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9166명이 찬성, 1만6950명이 반대해 찬성률은 52.9%로 집계됐다.노사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50%+700만 원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100%+150만 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 원+주식 30주 △노사 공동 현장 안전 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통상임금 일부 확대 적용2025.09.15 18:17
두산로보틱스가 로봇 핵심부품과 AI·휴머노이드 기술까지 통합 개발·검증하는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했다.15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R&D 역량 강화를 위해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의 문을 열었다.이노베이션 센터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동종업계 최대인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두산로보틱스는 이곳에서 △지능형 로봇 설루션 및 휴머노이드 관련 선행 기술 개발 △로봇 하드웨어 고도화 △로봇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개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노베이션 센터는 고성능 구동 모듈, 컨트롤러, 토크센서 등 로봇 핵심부품 개발부터 AI 기반 모션 연구, 팔레타이징, 용접2025.09.15 18:16
울산지역 SK 계열사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공생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혁신과 디지털 전환 협력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울산 SK행복타운에서 △SK에너지 △SK케미칼 △SK가스 △SK어드밴스드 △SK picglobal △UGPS 등 울산 지역 6개 주요 SK 계열사의 AI·DT 주관 조직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이 개최됐다. 협의체는 울산 SK 계열사들이 그간 축적한 AI·DT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DT 전략과 로드맵 공유, 공동 연구등을 추진한다. 또 신규 솔루션 개발, 라이선스 공동 구매와 사업화, AI 모델 공동 고도화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협의체 출범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2025.09.15 18:16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업계 최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는 겨우 적자를 벗어났지만 대다수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며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업계 전반에 걸쳐 사업자 수가 늘며 출혈경쟁이 지속된 탓에 단기간 반등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실적은 반대로 악화됐다. LCC들이 핵심으로 삼는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이 저가 티켓을 대거 풀면서 단가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빈 좌석 운항을 피하기 위해 마련한 할인 공세가 오히려 수익성을 갉아먹은 셈이다. 계절적 요인도 겹쳤다. 여름 휴가철 특수는 반영2025.09.15 18:16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5일 인공지능(AI) 비전에 대해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회장은 이날 부터 이틀간 열리는 '삼성 AI 포럼 2025' 개회사를 통해 "실생활에 사용되는 AI기술부터 반도체 설계에 적용하는 AI기술까지 미래 AI기술과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된 1일차 포럼은 삼성전자1
현대차 노조, 202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52.9% 찬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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