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 00:27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승리 등 연예인 단톡방 사건에 경찰총장까지 나왔다.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의 오기(誤記)로 보인다. 과연 경찰총장이 이들의 뒤를 봐줬을까.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됐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알 수 없다. “나요”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모두 아니라고 한다. 경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할 이유다.이들이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의 전후 맥락을 보면 경찰총장 등 이른바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다. 한두 번 거론된 게 아니라 경찰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경찰이라는 말을 지어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나는 경험칙상 있을 것으로 본다. 민갑룡 경찰청장까지 나서 철저한 수사를2019.03.13 13:44
가수 정준영의 일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을 버젓이 출연시킨 방송사들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 성도착증 환자나 다름 없다.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특히 정준영은 과거 같은 전과(?)과 있는 데도 방송에 나왔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정준영의 행동에 대해 더 분노하고 있다. 그가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정말 제2, 제3의 유사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연예계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필요도 있다. 정준영 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연루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대마초 사건 같다고 할까. 정준영 피해자들은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2019.03.13 07:42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 같다. 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 같다고 비난한 것. 나는 국회서 소란을 피운 민주당 의원들을 더 나무라는 칼럼을 썼다. 제목은 '민주당 의원들 정권 홍위병인가'. 내 눈에는 그렇게 비쳤다. 물론 나 의원의 표현도 거칠긴 하다. 그래도 아주 못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 나 의원의 지적처럼 생각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그것을 갖고 몽니를 부린 여당이 더 한심하다. 거듭 강조하건데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다. 이해찬 대표는 국가원수모독죄라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를 국회윤리위에 제소한다고도 했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나2019.03.13 05:42
IMF(국제통화기금)과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잇따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한국 경제가 어려우니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두 기관 모두 공신력이 큰 기관이다. 그런 만큼 우리 정부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흘려 듣지 말라는 얘기다. 지금 한국 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바다.IMF는 12일 연례협의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이 중단기적으로 역풍(headwinds)을 맞고 있다”며 최소 9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사실상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강한 부양 조치를 권고했다. IMF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역풍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경고 수준을 대폭 높였다. 정부가 IMF의 권고를 받아들일 의2019.03.12 14:01
6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이 민주당의 항의로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입니다. 야당 원내대표는 주장을 펼칠 수 있습니다. 국회의장도 '비판을 들어줘야 합니다' 라며 진정을 호소합니다. 민주당의 전략은 나경원 대표를 잔다르크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도 나 대표의 연설에 비판적이나 듣고 있습니다. 듣고 비난 비판할 수 있습니다. 판단은 국민 몫입니다. 정치9단 박지원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올린 것 같다. 박 의원의 지적이 백번 옳다. 나 의원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연설문은 당내의 의견과 민심을 종합해 작성한다. 청와대나 민주당의 귀에 거슬릴 수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들어야 마2019.03.12 05:01
연예인들이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들은 청소년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빅뱅 멤버 승리에 이어 가수 정준영까지 불미스런 행동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내용이 충격적이다. 아이돌 가수의 행동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자극적이고, 외설스럽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11일 저녁 SBS 종합뉴스를 보다까 깜짝 놀랐다. 정준영이 등장했다. 앵커의 차분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런데 그들(가수 승리 등과)이 나눈 많은 카톡 대화 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한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취재를 통해서 그 대화 내용이2019.03.12 03:41
“이거 왜 이래” 당초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였다. 전두환이 광주시민에게 건넨 한마디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전두환은 기자들이 몰려들어 이것저것 묻자 이 한마디만 던졌다. 그리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광주시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 버렸다. 정말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다.11일 전두환이 광주지법에 나타났다. 법원 건물 맞은편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전두환이 들어간 뒤부터 초등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꼬마들이 ‘전두환 할아버지’를 알 리 없다. 이 아이들한테도 응어리가 맺혔다고 할까. 그럼 전두환은 사과했어야 옳았2019.03.11 13:25
한국당 지지율이 마침내 30%를 돌파했다. 30.4%. 민주당은 37.2%. 한국당이 잘한 것도 없다.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못한 결과다. 그래서 야당에 표를 준 것. 자만하면 안 된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 한국당도 희망이 있다. 쌓은대로 거둔다. 한국당은 지옥에서 걸어나온 느낌이 들 게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지옥과 같았다. 박근혜 탄핵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탄핵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씻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안정당이 없기 때문에 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런 만큼 더 잘해야 한다. 현재 한국당은 황교안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2019.03.11 06:11
문재인은 억세게 운도 좋은 사람이다. 대통령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할까.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분명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없었다면 지금 자리에 없을지도 모른다. 비단 그것 뿐만이 아니다.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양정철은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이 정치 입문부터 청와대 입성까지 그의 숨은 역할이 있었다.때문인지 양정철은 국내에 없어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정치적 위상 때문이기도 하다. 정치란 그렇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은 항상 주목을 받게 되어 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다. 언론의 생리 탓이다. 11일 조간신문도 그의 컴백을 모두 비중있게 다루었다.2019.03.11 02:50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은 헌법개정 만큼이나 어렵다. 국회는 한 명이라도 의원 수를 늘려왔다. 현재는 300명. 솔직히 유권자인 국민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 정도로 이해한다. 10일 뉴스를 검색하던 중 눈에 확 띄는 기사가 들어왔다. 국회의원 수를 10%나 줄인다는 것. 자유한국당의 안이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 손으로 뽑을 수 없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내 손으로 뽑을 수 있는 의원 수를 조정해 270석으로 하는 것이 한국당의 안”이라고 밝혔다. 의원 정수 10% 감축안이다. 현행 국회 의석 수는 총 300석으로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2019.03.10 10:20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시민 방송에 출연했다. 유시민이 누군가. 드러내 놓고 문재인 정권 옹호 방송을 하는 사람이다. 민정수석이 그런 방송에 나온 것 자체가 문제다. 유시민이 어떤 방송을 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이른바 코드방송을 하고 있다. 야당이 발끈하는 것은 당연하다. 코드방송에 나가 맞장구를 쳤으니 말이다. 문 대통령에게도 보고했을 터. 그 대통령에 그 수석이다.조국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미워할 수밖에 없다. 매를 번다고 할까. 나는 그동안 칼럼을 통해 수 차례 조국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정수석 적임자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나 뿐만 아니라 야당도 조국의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2019.03.10 04:23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청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사법적 권리라고 주장하고, 야당은 풀어주면 안 된다고 공격한다. 김경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핫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경수라고 보석을 청구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허가 여부는 오로지 재판부가 판단한다. 정치권이 시끄럽다고 판단이 달라지지 않는다.1심 재판부가 법정구속한 사유만 놓고 보면 보석 승인이 어려울 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판단 역시 항소심 재판부의 몫이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그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결부시켜서도 안 된다. 이명박은 이명박이고, 김경수는 김경수다. 이명박은 풀어줄만2019.03.09 06:49
이 세상에 흠결 없는 사람은 없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듯이. 인사청문회는 흠이 적이 사람을 고르려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흠이 많은 사람이 장관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다. 이런 사람은 안 되겠다 싶은 사람이 되면 곤란하다. 박양우 문화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대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경력 때문이다.박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인천 제물포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영국 시티대 대학원 예술행정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관광부 차관, 중앙대 부총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