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15:19
치열했던 선거전이 마무리 되고 본 투표만 남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총선 결과 예측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엇갈리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제 접전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1.3%에 이를 정도로 사전 투표 열기가 높았는데 이것이 본 투표까지 이어질 것 인지가 가장 핵심이다. 여당이 선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우세 지역인 대구경북(TK)와 야당 우세 지역인 호남, 여론 조사 격차가 20%정도 벌어지는 지역을 제외 하고는 본 투표에서 여당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실제 역대 최대 비례 정당이 나왔고 과거와 못지 않은 치열한 선거전이기에 2016년 총선 투표율인 58%는 상회2024.04.09 10:51
[김대호 진단] FOMC 금리인하의 3가지 조건… 필립스 곡선과 두 마리 토끼 사냥미국 연준 FOMC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뉴욕증시 등 금융과 부동산 시장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FOMC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것은 2022년 3월부터다. 그때부터 연이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5.5%까지 올라와 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서브프라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5.25%보다 더 높은 것이다. 부채 비중이 높은 가계와 기업 들은 늘어난 이자 부담에 등이 휘고 있다.금리인하 기대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는 2023년 하반기에 FOMC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2024.04.09 09:37
4·10 총선을 정권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이 대립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요 인물로 부각했다.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4·10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국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두 대표는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내부에서는 조국당에 대한 견제와 분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출석 불필요성 주장에 대해 형사소송법상 피고인 출석은 필수라고 했고, 조국 대표의 2심 실형과 대법원 재판을 언급하며 이들이 국회를 범죄자들의 방탄 장2024.04.09 09:19
창밖이 마치 조명을 밝힌 듯 환하다. 창 너머 초등학교 담장 옆 벚나무 한 그루가 피워 올린 수천수만 송이의 벚꽃이 활짝 핀 덕분이다. 내가 사는 집이 학교 앞이라서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어 원경의 도봉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좋다. 창을 열면 언제라도 도봉산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도 과분한데 학교 담장 곁의 벚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꽃구름처럼 몽실몽실 피어난 꽃을 가득 달고 있는 벚나무 가지가 바람에 살랑거릴 때면 하르르 하나둘 흩어지는 꽃잎도 시처럼 느껴진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처럼 눈부신 풍경이라니, 이 세상이 이 세상 같지 않다. 절집에서 자라는 벚나무를2024.04.08 17:46
일본 증시에 투자한 글로벌 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7조6906억 엔이다. 외국 자금을 유치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 액수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따지면 역대 넷째 규모다. 2022년 1조8000억 엔어치를 순매도했던 것과도 비교 불가다. 일본 증시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중동의 오일머니를 운용하고 있는 영국이다. 다음은 역시 중국의 큰손 계좌를 운용하는 홍콩 자본이다. 한국 자본의 일본 투자도 크게 늘었다. 예탁결제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4월부터 연속 12개월째 순매입 추세다. 매입 규모는 10억 달러로 영국과 중국에 이어 3위다. 장기 침체를 겪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과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 개미2024.04.08 17:42
미 노동부의 3월 고용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취업자 수가 30만3000명으로 월 평균치의 2배다. 실업률도 지난달보다 더 낮아진 3.8%다. 완전고용 지표인 4% 이하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올랐다. JP모건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6월에서 7월로 연기했을 정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오는 6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46.8%다. 한 달 전 25.8%보다 크게 올라간 수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미 제조업 지수도 50.3으로 전달보다 2.5p 올랐다. 50선을 넘으면 미국 제조업 경기가 견고함을 의미한다. 미국 장기금리도 4.3%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미국의 고금리는 글로벌 투자자금을2024.04.08 12:41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을 넘어, 계층별에 겪는 일상생활과 사회적 지위 걱정, 사고나 질병과 안전관리 등의 대처능력에 우려들이 넘치면서, 한국 사회가 복합위험 사회로 진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모든 계층의 사회안전망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한국 사회는 압축 근대화, 정보화, 북한 지도부의 위협 등으로 인해 다양한 위험관리와 시민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이버 불안과 네트워크별로 위험관리를 위한 기구의 필요성과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우리는 시대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겪는 위험의 종류가 자연재해나 대형사고에서2024.04.08 09:3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헬스 통계 2023년’에 따르면 조사 대상 28개 회원국에서 외국 의대 졸업자가 평균 18.9%에 이른다. 외국 의대 출신 의사는 이스라엘이 57.8%, 뉴질랜드 42.1%, 노르웨이 42.1%, 아일랜드 40.5%, 스위스 38.5%, 호주 32.2%, 영국 31.9%, 스웨덴 30.2%에 이어 미국이 25%였다. 한국은 그 숫자가 미미한 탓인지 아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의사 4명 중 1명은 외국 의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통계로 확인했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미국에는 20만3500명의 의사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다른 나라 의대 출신이다. 외국 의대 출신 의사가 줄곧 증가세여서 지난 2004년에 비해 202024.04.07 15:59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주 온스당 2315달러를 돌파했다. 금 현물 가격도 2300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100년간 금 가격 추세를 보면 1960년대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상승폭이 컸다. 그런데 요즘 시세는 이 기간을 합쳐놓은 듯한 양상이다. 지난 20년간 각국에서 통화를 방출한 결과인 셈이다. 금은 안전자산이자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다. 통화를 남발하면 자금이 금으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황금 대주기가 최소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다. 특히 각국의 기준2024.04.07 15:56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고전했다. 15년 만에 처음 적자를 냈고, 액수도 14조8800억원에 달했다. 1년 전 23조8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천양지차다. 지난해 매출도 1년 전보다 32%나 준 665조9000억원이다. 메모리·파운드리 가릴 것 없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해였다. 원인은 글로벌 반도체 불황이다.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줄면서 반도체 칩 재고 누적과 가격 하락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생산을 줄이면서 재고를 소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조1800억원으로 3분기의 3조7500억원보다 감소했다. 이게 올해 초 반도체의 봄을 예상한 근거다.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2024.04.05 15:37
청년 예수의 공생애 시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로마 제국의 직접 통치, 무거운 조세 부과, 사회적 양극화, 군사적 억압, 종교적 긴장 등으로 큰 경제적, 사회적, 종교적 부담을 겪었으며, 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지역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의 오랜 분쟁과 종교적 차이로 인해 복잡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예수는 억압적인 상황 속에서도 외곽 지역과 사마리아인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마리아 여인과 만남을 통해 인종, 성별, 사회적 장벽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오늘날에도 큰 영감을 제공한다.1세기 유대 사회에서 바리새파와 사두2024.04.04 14:37
우리는 때때로 업무에서 의욕을 잃거나, 팀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무기력함은 개인의 성장을 저해하고, 팀의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특히 젊은 세대 구성원의 몰입 저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들의 무기력함은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젊은 세대 구성원의 무기력함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오해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우선, 젊은 세대의 특성에 대한 오해다. 젊은 세대는 일반적으로 자기 주도적이고, 기술에 능통하며, 가치 지향적인 세대로 묘사된다. 그러나 종종 이 세대는 일에 대한 의욕이 부족하거나 무기력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인식은 세대 간의 가치와 커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