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천국 中, 한국산 어린이용 칫솔엔 엇박자... 표준 맞추기 어려워 잇단 리콜 조치 '주의보'
2018.04.17 08:05
중국 대륙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어린이용 칫솔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상 없는 제품이 유달리 중국 내에서만 계속 리콜 조치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그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중국 표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 칫솔을 수출하는 업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마트 중국법인 월마트차이나는 최근 중국국가질검총국(AQSIQ)에 일부 수입 브랜드의 어린이 칫솔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며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AQSIQ는 지난 주말 리콜을 승인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리콜 조치에 포함된 어린이용 칫솔은 멤버스마크(Member’s Ma
텐센트 출자 '메이리슈어' 미국 IPO 목표…기업 가치 40억 달러
2018.04.16 15:01
텐센트가 출자한 중국 기술 기업 '메이리슈어'가 미국에서 신규 주식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15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여성을 위한 패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메이리슈어는 미국에서 IPO를 위해 여러 투자 은행들과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 메이리슈어의 기업 가치는 약 40억달러(약 4조2972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메이리슈어는 투자 자문 회사와 IPO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크 오프'를 열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메이리슈어는 여성용 의류와 신발, 핸드백 등을 판매하는 마켓 플레이스 형태의 소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中 전파교란에 남중국해서 美항모 통신·계측 먹통
2018.04.16 11:18
미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중 중국 측에 의한 전파교란으로 통신기기와 계측장비가 '먹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 시간) 홍콩 동방일보에 따르면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CVN-71)을 기함으로 하는 제9 항모강습단(CSG9)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는데, 당시 중국 측에 의한 전파교란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10일 남중국해의 인공 섬 스프래틀리 군도에 전파 방해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모든 나라가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공해(公海)다. 그러나 중국은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일대 섬에 군사시설을 짓고 비행훈련을
샤오미, '고프로' 인수 땐 액션카메라 전 세계 판도 바뀔 듯
2018.04.13 11:56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고프로(GoPro)'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된 후 고프로의 주식이 폭등하고 있다. 미 동부 표준시 4월 12일 오후 8시 현재 7.19% 오른 5.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액션 카메라의 선구자인 고프로이지만, 최근 중국산 저가 라이벌 기계의 맹공을 받아 경영난에 빠져들었다. 결국 고프로는 사업의 매각을 검토하게 됐으며, 지난 1월에는 JP모건과 매각을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그러나 보도 당시 10억달러(약 1조710억원)에 달했던 고프로의 시가 총액은 최근 8억달러(약 8565억원) 아래로 대폭 줄어들었다. JP모건의 소식이 시들해 질 3개월이
美 무역전쟁에 BMW "관세 현실화땐 생산 축소"... 美 노동자 보호 위해 무역전쟁 중단해야
2018.04.13 08: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로운 무역전쟁에 독일 자동차 메이커라는 복병이 출현했다. BMW와 다임러 등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관세전쟁이 현실화되면, 독일 기업들이 미국 생산을 축소할 움직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마찰 문제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동차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를 크게 낮추겠다고 약속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는 중국의 화해 제안처럼 보인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끌어 올리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관세 인상을 둘러싸고 양국은 서로를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BMW와 다임러는
'죽음의 에어백' 다카타 85년 만에 '역사 속으로'…KSS에 사업양도 완료
2018.04.12 16:58
'불량 에어백 스캔들'로 전 세계적인 비난 속에 파산을 선포했던 '다카타(TAKATA)'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키세이프티시스템즈(KSS)에 사업을 양도했다.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52)은 11일자로 퇴임하고 노무라 요이치로 이사(69)가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채권자 대응이나 파산 처리 등을 마치는 대로 회사는 청산되고 완료하는 데 7~8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다카타는 지난해 6월 결함 에어백의 대규모 리콜(회수·무상 수리) 문제로 파탄을 맞았다. 양도 사업으로 설립한 회사는 양도 대상 모회사의 영어 표기에 따라 '제이슨 세이프티 시스템즈'로 변경했으며 본사도 미국 미시간 주로 옮겼다. 1933년
견자단 인기 시리즈 '엽문' 최신작 크랭크인…제자 이소룡과의 관계 그려
2018.04.12 10:14
중국의 액션 스타 견자단이 인기 시리즈 최신작 '엽문4'의 크랭크인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시광망(時光網, Mtime)이 11일(현지 시간) 전했다. 견자단의 대표작으로 2008년에 첫 작품이 공개된 '엽문' 시리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연초부터 4번째 작품의 제작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주연을 맡은 견자단이 지난 9일 진행된 행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크랭크인한 것으로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엽문 시리즈가 중국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강한 영웅'이 아니라 가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선량한 인간'을 그리며, 도덕관과 인생의
獨 플릭스버스, 중국 EV버스 극찬…'유통버스'와 '비야디' 2종 모델 채택 유력
2018.04.12 09:48
유럽 27개국 1700개 이상의 여행지를 연결하고 있는 최대의 장거리 버스 사업자인 독일 '플릭스버스(FlixBus)' 사가 시범 운영 중인 중국산 EV버스의 운행 상황이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앙드레 슈왐라인(André Schwämmlein) 플릭스버스 CEO는 11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통한 유럽 최초의 EV 장거리 버스 노선이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산 EV 버스의 시범 운행 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플릭스버스는 지난 3월 13일 유럽 최초로 EV 버스만을 사용하는 장거리 노선의 개통을 발표했다. 그 중 프랑스 파리와 아미앵(Amiens)을 잇는 노선은 중국산 EV버스를 채용하여 유럽 언론의
중국, 무분별한 '테마파크 건설' 강력 단속…채무 리스크에 경종
2018.04.11 15:48
중국 전역에서 '테마파크 건설 붐'이 일고 있다. 테마파크 건설은 부동산 버블로 이어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직접 칼을 뽑았다. 현저하게 수준이 낮은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지방 정부의 부채 리스크가 더욱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중국에서는 수백 개의 테마파크가 건설됐다. 미국의 '월트디즈니', 중국의 '다롄완다(大連万達)'와 '룽촹중국(融創中国)' 등이 개발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개위는 공식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테마파크 개발 업체의 감시를 강화해 "지방정부의 채무 리스크와 사회·금융 부분 위험 발생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분별한 테마파크 개발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공포 , 미국증시 다우지수 가상화폐 흔들…이강 (易綱) 인민은행장 첫 기자회견
2018.04.11 14:55
미국 중국 무역전쟁이 격화되더라도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대미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밝혔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11일 보아오 포럼 첨석차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 만나 "중국인민은행이 무역전쟁에 이기기 위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 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은행이 중국 미국 무역전쟁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위안화를 대대적으로 평가 절하 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이 위안화를 대대적으로 평가 절하하면 미국 달러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 시장 점유율 꾸준히 확대…BOE 출하대수 1위 달성
2018.04.11 14:11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어느새 중국의 선도업체 BOE(京东方)가 출하량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형화와 글로벌화는 업계의 자연적인 추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산업과 기술, 장비, 재료, 응용 부문 및 자본시장의 각도에서 시장은 모든 국가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있다. 그 속에서 중국의 초고속 성장이 유달리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로 '2018년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기업가 콘퍼런스'가 10일(현지 시간) 중국 선전(深圳)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한국, 유럽, 미국 등 국가 및
전 세계 반도체 업체 3D-NAND 경쟁 치열…과잉 투자 우려 속 수요는 상승세
2018.04.11 10:58
'NAND(낸드)' 플래시 생산업체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3D-낸드 신공장 건설을 발표한 데 이어 도시바와 인텔(Intel)도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과잉 투자의 우려도 있지만 수요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차세대 공정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급 균형은 무너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삼성전자는 3월 말 중국 시안 공장 제 2기동 기공식을 했다. 지난해 8월 시안 공장에 향후 3년간 총 70억달러(약 7조462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MOU(양해 각서)를 섬서성 정부와 체결한 결과다. 2기동은 2019년 완성될 예정으로 전체 용량은
'중국판 테슬라' 샤오펑모터스, 2.9조원 자금 모집 계획…이달 'G3' 사전 판매도 예정
2018.04.10 15:38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대만의 폭스콘(Foxconn)이 출자하는 중국의 신생 자동차 업체 '샤오펑모터스(小鹏汽车)'가 올해 170억위안(약 2조8800억원)에 달하는 자금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EV) 시장이 된 중국 내에서 로컬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힘을 비축한 다음, 글로벌 EV 선도업체 테슬라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자금 조달과 관련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창업자 겸 CEO 허샤오펑(何小鵬)은 현재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고 있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샤오펑모터스는 이번 달 안으로 자사 최초의 모델인 크로스 오버 'G3'의 사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