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 2위 조선사 통합 추진, 연 매출 90조 슈퍼 공룡… 중국선박중공(中國船舶重工)+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工業)
2018.03.30 17:00
중국에서 가장 덩치가 큰 두 조선사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으로서는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나는 셈이다.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선박중공(中國船舶重工·CSIC)과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工業·CSSC)은 최근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합병 예비 승인을 받았다. 이 두 조선소는 1999년 7월 중국이 방위산업 육성차원에서 국가적으로 설립됐다. 중국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항공모함과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다양한 선박을 제조하고 있다.뉴욕증시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두 회사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의 대형
퍼듀대학,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에 관세 부과하면 美中 모두 피해"
2018.03.30 16:02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연간 17억~33억달러에 달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냈다. 미국 퍼듀 대학교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대두수출협회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콩을 수입 제한 대상으로 하는 관측이 높아지는 것이 배경이다.퍼듀 대학의 농업 분야 전문 경제학자 워리 타이너 박사는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조사에서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제한할 경우 최대 71% 가량
에어비앤비, 中 숙소 묵는 호스트 정보 당국 제공... 애플 이어 '中 규제 준수' 선언 호스트 데이터 상납
2018.03.30 15:00
전 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가 "중국의 규제를 준수한다"는 선언과 함께 30일(현지 시간)부터 주택 제공자(호스트)에 대한 정보를 중국 당국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에어비앤비 중국 지사는 호스트에게 "에어비앤비 중국은 호스트에게 통지없이 호스트의 정보를 중국 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또 "이러한 정보 공개는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서비스 사업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라고 변명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호스트를 그만둘 수 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어떤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중국에서는
[3월 3주차(19~25일)] 中 국내 투자·합병 110건 기록…텐센트 '교육·문화' 업계 집중
2018.03.30 13:32
지난주(3월 19~25일), 중국 내에서는 14개 분야에서 110건의 국내 투자·합병 소식이 전해졌다. 그 중 64건이 초기 투자(엔젤단계 30건, A단계는 34건)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분야별 집중도는 기업 서비스와 금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텐센트(腾讯)와 관련된 투자 소식을 살펴보면, 총 투자 건수는 5건으로 교육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인 '바오바오완잉위(宝宝玩英语)'에 1억5000만위안(약 254억6000만원) 규모의 B단계 투자에 이어,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와지지와(哇唧唧哇)’에 엔젤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송거커지(颂歌科技)' 역시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
커리어 우먼 타깃 中 차음료 첫 유니콘 기업 탄생
2018.03.29 10:21
차음료 산업 분야에서 첫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차음료 브랜드 '티 오브 나이쉐(奈雪の茶, Naixuecha)'가 톈투캐피탈(天图投资, Tiantu Capital)로부터 수억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 라운드의 투자를 거쳐 티 오브 나이쉐의 기업 가치는 60억위안(약 1조178억원)으로 평가됐다. 티 오브 나이쉐 펑신(彭心) 사장은 "본 라운드에서 모집된 자금은 경영진 구축, 중앙공장 건설, 공급 유통라인 구축, IT 시스템 구축, 매장 확장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35세 커리어 우먼 계층을 타킷으로 2015년 설립된 티 오브 나이쉐는 펑신, 자오린(趙林) 부부에 의해 탄생한 차음료 브랜드로, 선전
"대기오염서 목지켜 준다" 中, 일본산 한약 인기몰이... 현지 관광· 전자상거래 통한 구매 급증
2018.03.28 14:46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일본산 한약이 인기다. 특히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응한 목의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일본 현지 관광을 통한 폭매(爆買) 현상과 함께 국경 간 전자상거래(EC)를 통한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한약 종주국을 자청하는 중국에서 이러한 역전 현상이 초래된 것은 중국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약초는 대기오염에 찌든 토양에서 재배돼 성분 또한 오염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 업체가 제조·판매하는 한약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이 일제 한약을 맹신하는 중국인 소비자들의 견해다. 그런데 현지 매체 '젠캉스바오'가 중국인 소비자들의 견해를 완전히 반전시키는 보도를 한
"북한 탱큐" 트럼프 성추문에도 지지율 상승 곡선… 김정은 위원장과 미북정상회담 찬성 여론 한몫
2018.03.28 14:18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이 최근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중국과 북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28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조사기관 전국여론조사센터(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와 AP통신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5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찬성'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29%에 불과했고,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의견은 21%를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문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샤오미 '미 믹스 2s'로 삼성·애플 겨냥…플래그십 대열 합류하나?
2018.03.28 11:4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는 27일(현지 시간)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 믹스 2s(Mi Mix 2s)'를 정식 발표했다. 샤오미의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단말기 사용자, 즉 애플과 삼성의 애용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미 믹스 2s'는 중국 시장에서 4월 3일에 발매하며 예정된 판매 가격은 3299위안(약 56만원)부터다. 애플 아이폰X, 삼성 갤럭시 S9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크게 저렴한 반면 내장 부품과 기술력이 상당히 발전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미 믹스 2s'는 갤럭시 S9과 아이폰X의 카메라에 필적하는 2대의 카메라가 탑재되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5.9인치로 경쟁사(S9과 아이폰X는 5.8인치)보다 약간 크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환율전쟁으로 확전 … 중국 위안화 대폭 절상 2015년 이후 최고
2018.03.27 11:54
미국 달러에 대한 중국 위안화 환율이 급락했다.위안화 환율 하락은 중국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중국인민은행은 27일 달러당 환율을 6.2816 위안으로 고시했다.이는 하루 전에 비해 환율이 0.6% 떨어진 것이다.중국 위안화 환율 하락폭 0.6%는 하루 하락으로는 2015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환율이 2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마국 달러에 대한 중국 위안화 환율의 하락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른바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다.미국은 그동안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해왔다. 위안화 통화 가치를 절상함으로써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을 줄이
中 고궁박물관 상품숍 발매 인형, 일본 인형 모방?…'지재권 침해' 여부 논란
2018.03.27 09:04
베이징 고궁(자금성) 박물관 상품숍이 출시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인형에 대해 "몸통 부분이 일본 제품과 흡사하다. 지적 재산권 침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인형은 고대 중국 소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전통적인 중국인의 얼굴 생김새에 따라 디자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출시 이후 곧 상품을 구매한 인형 애호가들에 의해 "몸의 일부가 일본 메이커의 인형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고궁박물관 상품숖과 일본 '아존(Azone)' 사에서 출시한 인형을 비교해 보면,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의 구조와 위치가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언론 관찰자망(观察者网)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도한 후, 25
짝퉁 천국 中 '인공 다이아몬드'도 만들었다… 전문가도 구별 힘들어 진짜 vs 가짜 호칭두고 논란
2018.03.27 08:06
중국에서 만들어진 인공 다이아몬드가 전문가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로 인해 다이아몬드 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는 '드 비어스(De Beers)'가 최신 인공 다이아몬드를 판별할 수 있는 감정사를 육성하는 대학을 설립했다는 이야기가 트위터에서 화제다.뿐만 아니라 중국이 만들어 낸 인공 다이아몬드가 다이아몬드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짝퉁 다이아몬드라고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인공 다이아몬드일 뿐 짝퉁은 아니다"라는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수많은 탄소 원자가 공유 결합으로 연결되어, 입체 그물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물질
미국· 중국 무역전쟁 원유시장 확전, 사상 첫 위안화 원유선물 개시… 국제유가 달러 주도에 도전장 , 위안화 환율 흔들
2018.03.26 15:04
중국이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은 한국시간 26일 상하이에서 위안화로 표시하는 원유 선물거래를 개시했다.위안화 원유선물거래는 역사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전 세계의 선물거래는 오로지 미국 달러화로만 이루어져왔다. 그런면에서 위안화 원유선물 거래 개시는 미국 달러화 주도권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시도로 또 하나의 미국 중국 무역전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유가와 국제통화 주도권르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정면승부인 셈이다. 중국은 위안화 베이스의 원유선물 거래를 위해 상하이선물거래소 내에 최근 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INE)를 개장했다.상하이 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 상장된 원유선물 거래 상품은 두바이
중국, 미·중 무역전쟁 자제…"11월 중간선거 전 트럼프에 승리 안겨준다"
2018.03.26 14: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중국은 겉으로는 미국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반격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은 미국의 무역전쟁 선제공격에 반격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대신에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2050년까지 미국에 맞서는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하자는 장기적 전략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정부의 고위 참모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750억달러(405조6천억원)에 달한 대미 무역흑자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