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9:16
엔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하며 엔저 기록을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하락해 한때 1달러=154.79엔으로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엔저-달러 강세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가 의식된 가운데, 엔 매도-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현지 오후 5시 현재 1달러=154엔68~78엔으로 전날보다 46엔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로화는 1유로=1.0614~24달러, 164엔16~26엔으로 거래 중이다.2024.04.16 13:45
일본 도쿄전력이 세계 최대 규모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위해 핵연료 반입 및 테스트 절차를 시작했다.16일 아사히신문,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혼슈 중부 니가타현 소재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 재가동을 위해 핵연료 반입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전날 원자력규제위원회 허가를 받고 오후 5시쯤부터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부지에 있던 핵연료 일부를 7호기 원자로 내에 넣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다.앞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7호기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8월에 가동을 중단했으며, 2016년 10월 연료가 반출됐다.이후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핵물질 방호 미비 등을 이유로 2022024.04.16 13:13
엔달러 환율이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 마지노선 코앞까지 다가왔다.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엔 정도 엔저-달러 강세인 1달러=154엔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달러 매수가 진행돼 뉴욕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약 34년 만에 엔저 수준인 1달러=154.40엔대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대가 가까워지면서,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환율 개입 가2024.04.16 07:30
인공지능(AI) 등의 수요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일본의 반도체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이번 회계연도에 두 자릿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I와 중국 수요 급증으로 인한 효과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제조 장치 산업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4월 1일에 시작된 새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AI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가장 대표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 도쿄일렉트론이다. 퀵 컨센서스의 애널리스트2024.04.16 05:53
일본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관련 반독점 조치를 시행한 것에 이어 검색광고에서도 반독점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의 반독점 감시 기관이 야후와의 검색광고 파트너십에 대한 불공정 제한 혐의로 구글에 자발적 사업 관행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의 자국 내 키워드 타겟팅 검색광고 기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구글과 야후가 웹사이트의 검색 결과에 따른 광고 수익을 나누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2010년 야후는 키워드 타겟팅 광고를 위해 구글의 검색 엔진과 배포 시스템 사2024.04.15 20:17
미국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4엔에 근접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3.96엔까지 오르며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34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달러 매수, 엔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미국 달러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엔2024.04.15 19:03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일본 도쿄에 아시아 첫 거점을 개설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은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법인을 개설했다고 밝혔다.라이트캡은 COO는 기자회견에서 연내 직원을 10명 규모까지 늘리고 법인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오픈AI 일본 법인 사장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재팬 사장을 지낸 나가사키 다다오가 임명됐다. 그는 반도체 조달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폭넓게 협력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도 말했다.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해 기2024.04.15 09:07
일본 정부가 구글과 애플 등 거대 IT 기업을 상대로 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14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을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 상태인 애플과 구글이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사용자가 쉽게 앱의 초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또 검색 결과에서 자사의 앱이나 서비스를 타사보다 우선적으로 표시하는 것도 금지한다. 앱스토어 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거대 IT 기업들이 안전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도 법2024.04.15 08:25
일본이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육성에서 한국과 대만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은 소규모 및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에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중견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의 아시아 라이벌들인 한국과 대만 등은 반도체와 같은 전략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있는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데 성공해 성장과 투자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중소기업이 가지는 장점들이 많아 전략 산업에서 중견기업 육성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혜택2024.04.15 06:33
일본이 앱스토어 독점 과징금을 인상한다. 15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이 일부 기술 기업들의 독점 행위에 대한 과징금으로 현행 3배 이상인 20%이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앱 유통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타사의 앱스토어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일본 정부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속해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은 최대 매출의 30%까지 높아진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현행 독점금지법에 따라 관련 서비스 매출의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행 과징금2024.04.13 11:44
일본의 대기업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영업 거점 역할을 할 자회사를 설립한다. 13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실리콘 밸리 샌타클래라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 달부터 주변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실리콘 밸리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기업이 자리 잡은 이 지역에서 영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반도체 생산) 초기에는 실리콘 밸리 기업이 (수주의) 상당 부분을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라피더스 미국 자회사 사장은 IBM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헨리 리2024.04.12 07:53
후지필름은 2028년까지 암 치료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수탁 생산 능력을 5배로 높일 예정이다. 약 7000억 엔(약 6조2500억 원)을 들여 미국 등지에 새로운 설비를 마련해 제약회사로부터의 수탁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의약품 개발비가 급등하고 있고, 제약 대기업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추려는 의도다. 후지필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12억 달러(약 1조 6400억 원)를 들여 새 생산설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설비를 늘려, 2028년까지 전 세계 생산 능력을 약 75만 리터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유전자 변형이나 세포를 배양하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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