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5:56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긴급회의를 열고 서둘러 구두 개입까지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고환율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자극하고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동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 환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도 부담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가까스로 반등한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국내2024.04.16 15:37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했다. 외환당국이 16일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메세지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이름으로 배포됐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9.9원에 개장한 후,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0원선(오전 11시32분 기준)을 돌파했다.2022년 하반기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대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했으며, 무역적자는 연일 확대됐던 시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2024.04.16 15:00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50만장 돌파 기념으로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여 만에 50만장이 발급됐다.이벤트 경품은 ▲‘뉴진스’ 한정판 메시지 카드 1만장 ▲마이신한포인트 여행경비 지원(500만 포인트 1명, 3백만 포인트 2명, 10만 포인트 200명)이며 오는 6월 15일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원화환산 10만원 이상의 환전잔액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신한 SOL뱅크’의 이벤트 배너 응모하기에서 5월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지난 15일 50만번째 고객에게는 미국 샌프란시스2024.04.16 15:00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6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위원은 이날 한은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은 오는 20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조 위원은 "(금리 인하의) 제일 중요한 전제는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확실히 수렴하고 있다는 금통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중동 위기 고조로 인한 환율 급등에는 "그렇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조 위원은 "환율이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장 큰 요인은 달러의 강세"라면서 "많은 분들이 환율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경상수2024.04.16 14:29
은행들이 홍콩 H지수 기초자산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나서면서 투자자들과 충돌하고 있다. 홍콩 ELS 일괄배상을 요청하는 국회 청원이 1만명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의 차등 자율배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은행들은 자율배상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투자자들 반발로 향후 배상금 협의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홍콩 ELS 사태에 대한 피해 차등배상안 철회 요청에 관한 청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시중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배상에 돌입했지만, 투자자들은 자율배상안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국민청원을 진행했다. 투자자2024.04.16 14:17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3개월째 상승했다. 이달 들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더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넘보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1월(2.5%), 2월(1.0%)에 이어 석 달째 상승세다.수입물가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유가다. 다만 3월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물가 상승 폭을 낮췄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월2024.04.16 14:15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책임 경영 의지를 다지기 위해 자사주 2만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0.07%로 확대됐다. 16일 JB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과 경영진 등 총 8명은 지난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4만5708주(약 5억9000만원)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이번 매입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송종근 부사장, 김성철·박종춘·송현·이승국 전무,이광호·최진석 상무 등 경영진 8명이 전원 참여했다.특히 김 회장은 이번 매입을 통해 2만주를 추가로 확보해 총 14만500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김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는데 김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의 지분율은 0.07%다.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환원 정2024.04.16 14:13
원/달러 환율이 16일 장중 1400원 선을 넘어섰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16일 환율은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한 후, 오전 11시32분 기준 1400.0원까지 상승했다.2022년 11월7일 장중 고가 1,413.5원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이다.환율은 지난 5일 1350원을 넘은 이후 연일 고점 갱신 중이다. 11일 1364.1, 12일 1375.4원, 15일 1384.0원에 마감했다.환율 급등은 중동의 갈등 고조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13일 (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미사일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발사했다.이스라엘은 이2024.04.16 11:09
신한카드가 포인트 부정 적립 논란이 있는 ‘더모아카드’의 비정상 거래 건에 대해 지급한 포인트를 회수하기로 결정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 포인트 적립과 관련한 약관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 안내에 나섰다.신한 더모아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단위 미만 금액을 모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그러나 일부 카드 회원들이 이를 악용해 5999원 거래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논란이 됐다. 일부 소매점은 도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을 때 분할결제를 반복해 한달에 수백만원씩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문제 때문에 신한카드는 ‘더모아 카드’로 인해 지난 32024.04.16 10:56
□ 푸본현대생명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 시행 푸본현대생명이 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4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ESG 나부터 실천’ 캠페인은 △친환경데이 시행, △일상 속 탄소중립(Net- Zero) 실천, △페이퍼리스 활성화, △사회적 책임의식 제고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친환경데이는 전직원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시행되는 월 1회 탄소배출을 줄이는 날이다. 일상 속 탄소중립(Net- Zero) 실천은 쓰레기 분리배출 및 폐건전지 수거,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퇴근과 동시에 사무실내 PC, 냉난방기 등 모든 전기제품의 전원을 정시에 끄는 것을2024.04.16 05:00
카드사의 미래 신규 먹거리로 낙점된 ‘데이터 사업’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상권 분석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판매하는데, 절반 이상이 무료다. 일부 행정 영역에서 카드사 데이터를 유료 구매하고 있지만, 데이터 저작권에 대한 ‘낮은 인식’과 ‘수요 부진’으로 시장 초기 비용부담만 가중하고 있다. 15일 금융보안원 산하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BC카드 등 총 8개사에서 1만864건의 ‘가공 데이터’를 거래하고 있다. 이 중 무료 데이터는 6962건으로 전체 64%에 이른다2024.04.16 05:00
카드사들이 신사업으로 데이터 사업 진출 러시가 거세다. 고금리에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업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도모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직 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화 방안이 정립되지 않아 카드사들도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7년에 5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 산업이 카드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카드사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