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18:05
지난달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 등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며 주담대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직전달(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내림세로 전환한 뒤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낮은 이자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가 하락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락한다. 시중 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2024.04.15 16:14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1차 저항선인 1380원선을 돌파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384.0원으로 마감했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해 장중 1386.3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렸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8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0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환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탓이다.문제는 중동 사태의 양상에 따라 환율의 상방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이번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2024.04.15 16:12
한국은행이 디지털 뱅크런(온라인 뱅킹을 통한 현금 대량 인출)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간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차액결제 담보비율)을 현재 80%에서 100%로 점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를 통해 디지털 뱅크런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내 은행간 소액거래는 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거래 다음 날 오전 11시 한은이 은행 사이 차액을 정산해주고 결제를 마친다. 예컨대 A은행에서 B은행으로 50만원이 이체됐고, B은행에서 A은2024.04.15 15:18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잠재적 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정부의 대응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2024.04.15 15:13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국제유가가 뛰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겨 가뜩이나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금리 인하는 어려워져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한국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이 예상하는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종전 5~7월에서 8~10월경으로 늦춰지는 모양새다. 상상인증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5월에서 8월로 수정했다. 또 한은이 연내 0.25%포인트(p)씩 두번2024.04.15 14:05
간편결제 9개사 수수료 체계 중 결제수수료율은 공시 대상이지만, 기타수수료는 공개대상이 아니여서 가맹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업체들은 중소기업 가맹점의 실질수수료율이 대기업 대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금융당국이 기타수수료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15일 금융권과 금융연구원 ‘가맹점이 부담하는 종합적인 수수료 실태 파악의 필요성’ 보고서 등에 따르면 간편결제 기타수수료가 공시 의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카카오페이, G마켓, 11번2024.04.15 12:00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 및 유관기관은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4월 16일부터 26일까지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임에 따라 금감원, 생·손보협회 및 유관기관은 그간 축적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효율적인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될 ‘보험범죄 수사협의회’에서는 △경찰청별 관할 지역 내 보험범죄 동향 공유, △ 병원·브로커 연계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및 분석 결과 공유, △시·도 경찰청별 관심 정보 및 관할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사지원2024.04.15 11:34
□ 메리츠화재, 펫보험 활성화 위해 수의사단체와 맞손메리츠화재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수의사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연맹은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2024.04.15 10:47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며, 변동성 확대 우려될 시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15일 오전 7시 30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부총재는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2024.04.15 05:00
고금리,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저축성 보험에 대한 보험사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생보사들 저축성 보험 2023년 신계약 건수가 전년대비 반토막 나면서 관심이 떨어졌다.IFRS17에 따라 저축성 보험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부채로 취급돼면서 보험사들이 저축성 보험을 적극 유치할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보사들의 저축성 보험 신계약 누적 건수는 32만2600건(금융통계정보시스템 11일 기준) 이었다. 이는 2022년도 생보사들의 저축성 보험 신계약 건수인 75만6000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저축성 보험은 주로 생보사들이 많이 판매한다.2024.04.15 05:00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이 모두 제3보험 사업에 집중함에 따라 보험사들의 영역구분이 모호해졌다. 특히 생보사들이 배상보험와 요양실손 등 기존 손보사 영역이던 상품까지 넘보면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이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되면서 생보사들이 주 상품 중 하나였던 저축성보험의 보험료가 부채로 평가되자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지난해 종신보험 누적 신계약 건수는 27만2670건, 사망 담보가 없는 보장성 보험(주로 제3보험)의 누적 신계약 건수는 93만5995건으로 집게됐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종신보험보다 3배 많은 제3보험을 판매2024.04.14 14:48
이란의 이스라일 본토 공습으로 중동 위기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면서 이미 연고점을 갱신한 원·달러 환율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22.6원 상승한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간 상승폭은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컸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 중반 대에서 횡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던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이 가팔라지더니 1370원도 돌파했다.최근 환율이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여서다.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