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전업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해택 등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에서는 부가서비스 축소 조치로 올해 2000억~3000억원 가량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비용으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손실을 메꿀 심산이다.
카드사들이 앞으로도 부가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공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10월2일부터 항공 마일리지, 주유 적립, 마이신한포인트, 영화 할인, 음식점 할인 서비스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항공마일리지는 10월부터 기프트카드 구매액이 적립되지 않고 상품별로 달랐던 주유적립 이용금액 한도는 월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주유적립 이용액이나 할부 이용액, 기프트카드 구매액, 선불카드 충전액은 마이신한포인트로 쌓아주지 않기로 했다.
영화 할인액은 매당 2000원에서 1500원으로 줄이고 불고기 브라더스 할인 서비스는 전월 이용액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제공된다.
외환카드는 9월부터 무이자 할부 시 마일리지를 제공했던 것을 폐지한다. '대한항공 new스카이 패스 카드'는 국외 사용금액 건당 100만원 한도로 1500원 사용 시 3마일을 적립해준다.
'YES OK Saver 카드'는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기준에서 전국 주유소, 3대 마트, 통신요금 사용액은 제외시키기로 했다. 놀이공원, 외식, 영화 할인 이용 기준도 전월 이용액 30만원 이상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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