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공중보건-역학교수 마티 자비스(Martin Javis) 박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남녀 흡연자 총 10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3개국 모두 금연 성공률이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그러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의 금연 성공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전체적인 국가별 금연 성공률은 미국이 여성 50%, 남성 47%, 캐나다는 여성 46%, 남성 43%였다. 영국은 구체적인 비교수치를 얻을 수 없었다.
담배 끊는 데는 여성이 불리하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는 남녀 모두에게 좋을 게 없다는 게 자비스 박사의 지적이다.
여성은 금연을 어렵게, 남성은 쉽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남녀의 금연 성공률 차이는 보건당국이 금연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비스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