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스북 VS 구글 ‘전면전’ 선포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애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표주자 페이스북과 제휴를 통해 구글과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12)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iOS6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iOS6의 큰 특징은 자체맵(지도) 개발과 음성 인식기능인 시리로 한국어, 중국어, 이탈리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한다. 또한 '페이스타임'을 이동통신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2007년부터 구글맵을 기기의 기본프로그램으로 설치해 구글의 모바일 매출의 상당부분을 잠식했다. 애플 맵은 미국지역의 생활정보, 검색 전문 사이트, 앨프지역 및 도시의 3D 사진 등을 제공할 것이다.

맵은 백터 기반으로 만들어져 확대해도 그림이나 문자가 깨지지 않고 내비게이션 기능과 실시간 교통 정보까지 제공한다. 애플이 페이스북과 손잡고 구글의 핵심사업인 맵기반 모바일 사업을 몰아내기 위해 전면적인 공격에 나선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는 전세계 9억명에 이른다. 애플이 페이스북과 제휴로 구글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