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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진출로 중소상인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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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진출로 중소상인 피해 심각"

새누리당 안효대의원, 연구용역보고서 발표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14일 소비자들의 대형마트 및 SSM 이용실태와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용역보고서를 발표했다.

안 의원은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진입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규제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미흡했다"면서 "대형마트와 SSM의 골목상권 진입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정책, 입법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조사배경을 설명했다.

대형마트 및 SSM 이용실태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보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와 SSM을 다양한 상품(21.4%), 저렴한 가격(21.4%)을 이유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SSM의 영업규제와 의무휴무일 실시에 대해서도 대다수 소비자(64.7%)가 찬성했다.

대형마트·SSM진출에 따른 지역 중소상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77.4%로, 중소상인들의 피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실시가 소비자에게 불편을 줄 것이다(46.8%)는 의견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이다(61.3%)는 견해가 많았다. 이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상생 차원에서 일정부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대형마트의 의무휴무일 지정이 바로 중소상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의무휴무일 지정과 중소상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이 병행돼야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대형마트와 중소상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7일 방어진항 정비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