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라이터 독일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독일과 그리스 전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정상회의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마리오 이탈리아 총리에게 요청해 회의 일정을 바꿨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 정상들은 22일 유로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앞서 스페인의 마리아노 총리는 구제금융 신청 당일에 재무장관에게 구제금융 신청 사실 발표를 맡기고 폴란드로 날아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전 축구를 관전해 국민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마리아노 총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축구경기를 관전하면서 손을 들어 응원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혀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