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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유럽발 훈풍에 반등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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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유럽발 훈풍에 반등기대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유로존 4대 경제국 수장들이 만나 금융위기 타결을 위해 1300억 유로에 달하는 부양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반등했다.

특히 은행주는 전날 장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15개 글로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1300억 유로는 유로존 국내총생산, GDP의 1% 수준으로 원으로 환산하면 156조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1840선대로 하락한 우리 증시도 25일 1900선 회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0.84포인트(0.56% 올라 1만 2644.41로 장을 마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19포인트(0.92%) 상승한 1337.69를, 나스닥 지수는 33.33포인트(1.17%)오른 2892.42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4개국 정사회의에서 합의된 경기부양안에 힘입은 것으로 정상들은 회의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여기 더해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은행에 자금 대출시 담보로 요구하는 채권의 신용등급을 낮추기로 했고, 스페인 정부는 오는 25일 구체금융을 공식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당초 신용등급이 3단계 강등될 것으로 경고됐으며 실제로는 2단계 강등됐고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 포함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도 각각 1.41%, 0.75% 상승세를 보였다.
1900선을 줄타기하던 코스피는 21일 1889.15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루만에 41.76포인트(2.21%) 급락하며 1847.3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원인은 외국인이 대거 팔자를 하면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6704계약, 2조원 순매도하며 역대 두번째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고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335억원 순매도하며 닷새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29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상승에다 유럽발 훈풍이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1900선 시도 움직임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유럽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는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며 “위기 봉합을 위한 땜질 처방이 나온 만큼 1900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 위기 완화는 오는 28~29일 열리는 EU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한의 봉합이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