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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미국경제 침체 EU정상회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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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미국경제 침체 EU정상회담 관건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이번주 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및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재협상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29일에 열릴 EU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 긴축에 대한 재협상 문제와 함께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모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국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단기처방책과 유로존 체제 안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될지 여부를 관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분석한다. 미국에 대한 경기우려도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주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와 주택매매지수, 소비자지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가계 소비심리가 고용부진과 유로존 위기를 겪으며 4개월 연속 위축됐다. 6월 컨퍼런스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예상(63.0)을 하회한 62.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2.4P하락한 것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6월 소비자평가지수는 5월 44.9에서 46.6으로 1.7P상승했지만 소비자대기지수마저 5월 77.3에서 72.3으로 5P하락했다. 이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에서 고용과 소득기대 모두 위축된 것으로 고용부진과 유로존 위기지속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고용과 소매판매, 제조업 경기와 함께 양대 소비심리지수가 하락되는 등 경제위축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유로존 위기의 진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미국 경제는 이번 주말 EU정상회의 결과가 관건이라며 유로존 위기만 진정된다면 중반부터는 뚜렷한 회복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