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국내 부자들의 주요 투자처가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자산(35.2%), 예술품이나 회원권 등 기타자산(6.8%) 순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유망한 투자처 역시 부동산이었다. 향후 유망한 향후 유망한 투자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0%는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국내 주식은 19.8%, 예적금은 12.3%를 기록했다.
부자들의 자산관리 최대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5%(1·2·3순위 합계)는 '부동산 투자정보'라고 답했으며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은 41.5%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 가운데 68.6%가 상가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오피스텔(40.9%), 아파트(38.3%)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자는 약 1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13만명) 8.9% 증가했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부자는 6만8000명으로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거주 부자의 비중은 지난 2009년(49.6%)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자의 수를 보면 서울은 하락하는 반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은 침체하는 반면 지방은 상승세를 보인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