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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랜트 하반기도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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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랜트 하반기도 전망 밝다

7백억불 수주 달성 희망적


플랜트 산업이 하반기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 중동 등 전통시장 뿐아니라 대형프로젝트 발주가 줄지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3일 상반기 실적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해외 플랜트 수주가 날개를 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수주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86억 불을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반기 예정된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돼 예상보다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보였으나 6월들어 UAE,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연이어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면서 6월에만 136억불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은 전년의 283억 불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에서 27억 불(Carbon Black & Delayed Coker Project)와 카자흐스탄에서 21억 불 상당의 발하쉬 화력발전, GS건설은 18억 불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라빅-Ⅱ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했다.

▲ 분기별 해외플랜트 실적

지경부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수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획대로라면 연초 목표로 삼은 700억 불 수주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30억 불 규모의 사우드 뉴젯다 남부발전, 쿠웨이트 북북 아주르 민자발전(26억 불), 카타르 라판 콘덴세이트 정유공장 2호기(10억 불) 등의 발주가 계획돼 있다.

지경부는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수주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지만 중동 등 아시아 에너지개발 및 인프라 확충 등 산업개발 계획이 수립돼 플랜트 발주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앞서 정부는 제2의 중동붐을 맞아 지난 5월 플랜트 등 전략산업에 대한 '중동진출 활성화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국가간 협력의제를 통한 플랜트 수주지원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에도 산업자원협력위나 주요 발주처 초청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