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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수시 분석④]학생부-비교과 성적 고려 목표대학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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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입수시 분석④]학생부-비교과 성적 고려 목표대학 찾아라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전형방법이 바뀐 것을 파악했다면, 특징을 잘 파악하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지원 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목표대학 수준 진단하기

수시모집 지원 대학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정시모집에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진학할 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수능 성적으로 희망대학 정시모집에 진학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배치표로 알아보는 대략적인 수준과 함께 실제 수능 전형 점수인 표준점수, 백분위 활용 여부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가감점 부여, 학생부 반영 점수 등 대학별 전형방법에 맞춘 계산을 통해 배치점수와 자신의 점수를 비교한 후에 진학 가능성 판단을 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 중 우선 순위는?

수시지원은 지원 폭이 크지만 그만큼 대학마다 전형 유형과 방법이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과 방법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교과 성적을 유지하고, 비교과 성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수시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대학별 고사(논술, 구술 면접 등) 성적이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우수하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도록 한다. 상위권 대학들의 수시 1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으므로 상향 또는 적정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충분하고, 논술 및 면접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 2차는 안정 지원을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의 강세가 예상되면 정시모집에 중점을 두도록 한다. 또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부 성적이 3학년에 비해 크게 불리하거나 대학별 고사의 준비가 부족한 경우도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엇비슷한 사례는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정시모집에 중심을 두도록 한다. 만약 수시모집에 지원한다면 상위권은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중하위권이라면 적성검사를 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지원 가능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배치점수는 해당 대학의 반영 방법(반영 교과, 반영 과목수, 석차등급/표준점수, 등급간 차이 점수 등)에 맞춘 계산 점수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같은 학생부 석차등급에 놓인 학과라도 반영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배수를 이상을 뽑는 1단계 통과용 학생부 배치점수와 [학생부+대학별고사]의 학생부 배치점수는 정확한 합격선을 안내하기보다는 지원 가능성을 판단할 정도로만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리한 전형 유형 찾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대학별 고사, 수능 등의 전형요소 중 비교우위 여부를 확인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선별해야 한다. 특히 일반 학생 전형과는 달리 지원 자격을 설정하여 리더십, 특기자,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 대학, 전형 유형에 따른 맞춤전략 준비하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더불어 특별활동, 봉사활동, 행동발달상황 및 경시대회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과 같은 비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100% 또는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함께 반영하는 전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확인하고, 지원 대학의 대학별 고사 기출 문제 및 모의평가 문제를 통하여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등 맞춤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수시 2차는 대부분 수시 1차와 원서접수 기간은 같지만,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지원 성향(상향, 적정, 안정 등)과 수능 예상 성적 등에 따라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방 소재 대학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이 크지만,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공적성평가는 주로 언어와 수리 능력(일부 영어 포함)을 평가하는데,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다수 지원하므로 금년도에도 전공적성평가 시행 대학은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공적성평가 기출문제나 금년도 모의평가 문제를 토대로 대학별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이 중요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