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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평가서 진보교육감 6개 교육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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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평가서 진보교육감 6개 교육청 하위권

교과부, 광주ㆍ서울ㆍ강원ㆍ경기 최하위로 평가


제주ㆍ충북 ‘매우 우수’…대구ㆍ대전ㆍ인천 ‘우수’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진보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6개 교육청이 낮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2011년 교육 성과를 등급제로 평가한 결과, 제주와 충북이 최고의 성과를 냈고, 광주ㆍ서울ㆍ강원ㆍ경기가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시 지역에서는 대구, 대전, 인천교육청이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고, 도 지역에서는 제주, 충북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광주와 서울교육청은 시 지역에서, 강원과 경기교육청은 도 지역에서 각각 가장 저조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시ㆍ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 분권화에 따라 교육청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학생ㆍ교원ㆍ단위학교 역량강화ㆍ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만족도 등 5개 분야의 교육성과(18개 지표, 정량평가)와 교육정책(정성평가)을 평가한 것이다.

시 지역의 등급은 대구ㆍ대전ㆍ인천이 ‘우수’를, 부산ㆍ울산이 ‘보통’을, 광주ㆍ서울이 ‘매우 미흡’을 각각 받았다. ‘매우 우수’와 ‘미흡’ 등급은 없었다.
또 도 지역은 제주ㆍ충북이 ‘매우 우수’를 기록한 데 이어 경북ㆍ충남이 ‘우수’를, 경남이 ‘보통’을 기록했다. 전남ㆍ전북은 ‘미흡’, 강원ㆍ경기는 ‘매우 미흡’이었다.

공교롭게도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재임 중인 6개 교육청은 등급이 대체로 낮았다. 광주ㆍ서울, 강원ㆍ경기가 ‘매우 미흡’을 받았으며, 전남ㆍ전북이 ‘미흡’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시 지역에서 2년 연속 꼴찌였던 서울과 도 지역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경기는 올해에도 각각 최하 등급을 받아 3년째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교육청으로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