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소기업, 하반기 2곳 중 1곳 하반기 채용계획

공유
0

중소기업, 하반기 2곳 중 1곳 하반기 채용계획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53%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채용 인원은 2.1명, 올 상반기(3.3명)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1.4명, 사무직 및 기타 0.4명, 연구개발직 0.2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가장 높았다.

하반기 채용 이유에 대해서는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60.4%가 '자연감소인원에 대한 충원'이라고 응답했다. 또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28.9%), 우수인력의 확보(19.5%), 경기 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5.1%) 등이다.

특히 50인 미만 소기업의 경우 30%이상이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사유로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은 기업일수록 인력부족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68.8%였으며, 이어 '경기전망 불확실'(30.5%), '경영악화, 사업 축소'(10.6%), '높은 인건비 부담'(5.4%)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호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반기별 채용계획은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30.6%에서 꾸준히 증가해오다, 상반기 68.3%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라며 "올해 경기침체 및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고 고용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의 정부지원 요구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기업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있는 일자리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