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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휴가철 트래픽 '폭주'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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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휴가철 트래픽 '폭주' 비상체제 돌입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이동통신사들이 여름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여름 휴가철 동안 트래픽 폭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T, KT, LG U플러스 등은 휴가철 집중 관리를 위해 트래픽 네트워크 감시 체제 강화, 주요 휴양지 이동기지국·중계기 추가 설치 등 용량 확대 등 '트래픽 안정화' 강화에 집중한다.
SKT는 휴가철 기간 중 7월28일부터 8월15일까지 19일간 집중감시기간으로 정하고 관리 대상을 전국 45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특히 휴가집중 기간에 런던 올림픽(7월27일~8월12일)이 포함돼 있어 트래픽이 평상시보다 일 평균 약 10% 증가할 것으로 SKT는 예상했다.

휴가지별로는 해수욕장 23%, 국·공립공원 15%, 계곡·유원지 14%, 고속도로·국도 13% 등이다.

작년 이 기간의 경우 해운대 3.5배, 지리산 2배 등 국지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했다. 이같은 트래픽 폭발을 막기 위해 SKT는 LTE 전국망 완성에 따른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휴양지 LTE 트래픽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더불어 LTE 기주국 용량 증설(994국소), 이동기지국(29대), 채널카드(922개) 증설 등 피서객이 몰리는 주요도로와 휴양지의 용량을 오는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런던 올림픽과 관련 SKT는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해 LTE를 비롯, 2G, 3G를 함께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관리 대상은 주요 번화가, 광장, 공원, 운동장 및 체육관 등 전국 60개 지역의 400개 기지국이다.

SKT는 해당지역에 LTE 및 3G 용량을 증설, 만일 사태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으르 배치하고 긴급복구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서울광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코엑스, 반포 플로팅아일랜드, 부산 해운대 등 올림픽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최대 2~5배 이상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더욱 집중적인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휴가기간(6월29일~8월26일) 동안 24시간 안정운용 강화를 위해 전국 약 1556여명이 비상근무를 수행하는 등 휴가기간 근무를 강화한다.

또한 기지국 2국소 증설, 이동기지국 10국소 개통, 전국 675여 국소의 채널카드, 전송로 증설을 실시한다. 이밖에 장마철을 대비 비상복구 장비 확보와 점검에 들어간다.

LG U플러스는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해변가,워터파크, 등산로 주변 기지국에 네트워크 담당 직원들이 통화 품질 테스트를 유지하고 휴가철 기간동안 이동 기지국과 중계기의 트래픽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이동기지국 20개 정도를 더 운영할 예정이다.

LG U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 폭주로 데이터 잼이 걸리지 않도록 주요 휴가지를 관심대상으로 데이터 용량 확대에 만반을 다해 집중적인 관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