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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증시에는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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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증시에는 영향 미미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한국은행이 1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코스피지수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48포인트(-0.74%) 하락한 1812.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돼왔고 앞서 유럽과 중국 등이 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 우리도 곧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하는 주식 시장에 약간 영향을 미쳤다가 사라져버리는 형태일 것”이라면서 “이는 이미 채권시장에서도 오래전부터 금리인하를 가정해서 움직이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이미 다 반영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오늘 발표 자체는 서프라이즈긴 했지만, 시장이 이를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 1~2시간 정도로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도 “기본적으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기조에 동참했지만, 25bp라는 수치가 경기에 미치는 실효성은 크지 않고 주식 시장에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미 금리가 낮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로 인해 건설주나 증권주 등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건설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17%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벽산건설우는 12.04%나 올랐고, 한일건설도 5.80%올랐다. 86개 종목 가운데 31개 종목이 상승, 13개는 보합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실적이 반토막났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도 수혜를 입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89%나 껑충 뛰었고, 전체 37개 종목가운데 18개 종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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