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특성화고 학생 5명 공무원 합격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2012년도 제1회 충청북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에서 도내 특성화고 재학생 3명과 졸업생 2명 등 5명이 최종 합격해 화제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지방공무원 기술직 9급에 특성화고 학생 5명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충북지방공무원 기술직 9급 특성화고 경력경쟁시험 합격자는 ▲청주공고 이승영(3학년) ▲충주공고 양지원(3학년) ▲충주공고 이종민(3학년) ▲제천농고 이창현(졸업) ▲영동인터넷고 공희연(졸업)씨 등이다.



앞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충북상공회의소는 고졸채용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술직 지방공무원 선발 인원의 일정 비율을 도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중에 채용키로 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공무원 합격자 배출과 더불어 지난 6월 말까지 도내에서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삼성생명 등 금융권에 30명,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에 16명이 취업하는 등 특성화고 학생 중 금융권과 공공기관 취업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시험 합격으로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