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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스페인·그리스 악재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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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스페인·그리스 악재로 폭락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스페인 악재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폭락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정부에 이어 다른 지방정부들도 구제 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스페인에 전면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가 9월중 디폴트에 직면하면서 유로존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그리스 9월 위기설’이 불거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3.18% 하락한 6,419.3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는 2.89% 떨어진 3,101.53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는 4.2% 폭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9% 빠진 5,533.8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럽 600 지수는 2.5% 하락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7.57%까지 치솟아 1999년 유로존 창설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33%로 지난 1월 19일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에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127% 까지 떨어져 6월 이래 최저가를 경신했고 2년 만기물은 0.06%로 12일째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발렌시아, 무르시아에 이어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발레아레스 등 다른 지방정부들도 스페인 중앙정부에 자금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을 제기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