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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比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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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比 14.7%↑

대우건설은 26일 2012년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액이 3조80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31.3%에서 42.7%로 확대되면서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대우건설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호조로 증가된 공급물량이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매출목표 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우건설측은 덧붙였다.

신규 수주의 경우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한 6조4648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수주 5조1572억원을 올리며 올해 연간목표(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특히 오피스텔 분야에서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강남 푸르지오 시티,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등 4181실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로 거점지역 환경분야에 신규시장의 창출하는 등 총 1조30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중동 등 주력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우건설 또한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

매출총이익은 3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 부문에서 목표와 비교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올해 목표인 9.7%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2414억원)보다 24.1% 감소했으나, 1분기 514억원과 비교해 2분기 1319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주택 건축 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성남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비핵심자산의 매각이 계획돼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