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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에 띄네!” 주목할 만한 올림픽 선수단 단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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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에 띄네!” 주목할 만한 올림픽 선수단 단복은?

삼성패션연구소, 한국․이탈리아․ 영국․ 호주․ 자메이카 단복 꼽아


▲ 제일모직 '빈폴'이 디자인한 우리나라 올핌릭 대표선수단복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삼성패션연구소는 지난 28일 열린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이 선보인 공식 단복을 분석, 주목할 만한 단복 5개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디자인, 기능성, 각국의 고유성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와 함께 이탈리아, 영국, 호주, 자메이카의 단복을 주목할 만한 단복으로 꼽았다.

우리나라 단복에 대해서는 "감색 재킷과 흰색 바지, 빨간 스카프와 페도라(모자)가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며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을 적절히 사용했다"고 평했다.

제일모직 빈폴이 디자인한 우리나라 단복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베스트 단복에 선정되기 도 했다. 타임에 따르면 한국과 함께 프랑스, 자메이카, 뉴질랜드, 이탈리아, 독일, 영국이 베스트 유니폼 국가로 선정됐다.

▲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해 화제가 된 이탈리아 선수단복
삼성패션연구소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이탈리아 단복에 대해서는 "진한 감색과 흰색을 사용,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하고 국기를 자수로 새겨넣어 선수단복으로서의 특징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영국 단복에 대해서는 "감색을 사용해 남성용은 수트로, 여성용은 원피스로 제작해 단정하고 격식이 있는 점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영국 선수단은 IOC가 단복에 박힌 문구를 문제삼자 개막식날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운동복을 단복 대신 입고 입장했다.

▲ 영국 선수단복

호주 단복에 대해서는 "워싱한 녹색 재킷, 흰색 바지와 스커트, 흰색 스니커즈가 어우러져 호주 특유의 경쾌한 프레피룩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전직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제작에 참여시켜 단복의 기능성을 높인 점, 1908년 런던올림픽 이후의 자국 금메달 리스트를 재킷 안감에 인쇄한 점에도 큰 점수를 줬다.

▲ 비비드 색감이 돋보이는 자메이카 선수단복

자메이카 단복에 대해서는 "흑인 피부에 잘 어울리는 녹색, 금색, 검은색을 사용한 군복 스타일로, 유쾌한 느낌을 준다"고 분석했다.

각국 선수단은 폐막식에도 단복을 입고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