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연구위원은 '수도권 승용차 재차인원(탑승하고 있는 수) 모형 추정 및 적용에 관한 연구'에서 2010년 가구통행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나홀로 차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나이별로는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이 높은 40, 50대 승용차의 재차인원이 각각 대당 1.25명과 1.28명으로 낮고 경제활동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덜한 60세 이상의 재차인원이 대당 1.37명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 운전자의 승용차 재차인원(대당 1.40명)이 남성 운전자의 승용차 재차인원 1.23명보다 0.17명 많았다.
가구 소득과 차량 보유 대수는 재차인원과 반비례했다.
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재차인원은 대당 1.26명으로 100만원 미만 가구의 1.33명보다 0.07명 적었다. 차량이 3대 이상인 가구의 재차인원도 차량이 없는 가구 1.31명보다 0.11대 적은 대당 1.20명으로 조사됐다.
재차인원은 교통수요 예측조사에서 사람 통행량을 차량 통행량으로 환산하는 잣대가 된다.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때 차량 1대의 시간가치를 산정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