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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충청점 개점 "지역 유통문화 바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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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충청점 개점 "지역 유통문화 바꿀것"

▲ 현대백화점 충청점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지역에 이바지하는 백화점을 만들겠다.”
현대백화점이 청주에 매장을 열고 충청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하병호 사장은 23일 충청점에서 가진 오픈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청주에서도 고객을 섬기고 지역을 사랑하는 백화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청주 서부 핵심상권에 들어선 충청점은 쇼핑, 교육, 문화시설 등 도시문화 기능을 완비한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며 “상권 내의 쇼핑과 문화를 선도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근에 롯데아울렛이 개장을 준비 중이며 갤러리아백화점이나 신세계 백화점 등이 천안에 이미 자리하고 있어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체 충청권을 봤을 때 유통업체가 많은 편이 아니다”며 “충청점 개점을 계기로 같이 시장을 키워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점에 대해 다른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것보다는 충청 상권 전체를 확장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2천400억원을 투자해 세운 충청점을 24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복합쇼핑몰 형태로 개점하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전체 면적 약 8만5천㎡, 영업면적 4만3천800㎡로 충청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백화점 전국 14개점 가운데는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백화점 본관과 영패션전문관인 유플렉스(U-PLEX)로 구성됐으며 933대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다.

충청점은 2014년 통합되는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해 세종시, 증평군 등 광역상권을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쇼핑과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한번에 해결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100만 충청지역 소비자들의 유통문화 전반을 바꿔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충청지역 백화점 중 처음으로 3층과 7층에 1천100평 규모의 도심 속 정원을 조성, 가족단위 쇼핑객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유플렉스에는 만남의 공간인 유스퀘어를 마련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열기로 했고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카페를 만드는 등 아이들과 함께 오는 주부들을 배려했다.

유플렉스는 지웰 몰의 푸드코트와 학원, 병원, 극장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천100억원으로 정했으며 내년에는 매출을 3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