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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포르투갈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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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포르투갈 잘하고 있어요”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포르투갈 정부의 재정개혁 성과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루투칼 경제전문지 에코노미코는 “포르투갈이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 의무에서 벗어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5월 포르투갈에 78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원키로 결정한 트로이카의 이번 실사는 5번째로 포르투갈 정부의 재정개혁 성과 등을 들여다본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구제금융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포르투갈 정부 관계자는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원래 국내총생산(GDP)의 4.5%로 줄여야 하지만 트로이카는 재정적자 비율이 5%를 넘더라도 용인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대감은 포르투갈 정부가 그동안 외부적자를 줄이기 위해 쏟아 부은 노력을 트로이카가 인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포르투갈의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6%로 예상했다. 앞서 트로이카는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대가로 한 모든 조건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로이카는 실업률 증가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포르투갈의 실업률은 올해 15.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포르투갈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0.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