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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선생 주역강의(40)] 아름다움이란 스스로를 가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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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선생 주역강의(40)] 아름다움이란 스스로를 가꾸는 것




[글로벌이코노믹=초운 김승호 주역연구가]이제 주역의 괘상으로 보는 인격의 형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인격은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인격을 연구하는 것은 바로 운명을 연구하는 것이 됩니다. 앞서 인간의 성격 유형을 살펴본 바 있는데, 인격은 성격 중에 장점만 추려낸 것입니다. 인격이란 다름 아닌 인간의 좋은 성격일 뿐입니다.

먼저 ☲을 보겠습니다. 괘상의 뜻은 이미 알고 있겠지요? 그동안 여러 차례 나왔던 것입니다. 모르시겠다면 지금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괘상인데, 이런 사람의 성격은 깔끔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정리 정돈을 잘 한다거나 예술적 감각이 있습니다. 미안(美眼)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아름다움을 잘 파악한다는 뜻이지요. 이런 사람은 물건을 살 때 첫눈에 예쁜 것을 잘 골라 냅니다. 옷을 입어도 밝은 색을 좋아하고 장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정확성을 추구합니다. 불분명한 것은 이 사람의 생리에 맞지 않습니다. 흔히 명석하다, 총명하다, 지혜롭다 등이 이 사람에게 맞는 정신입니다. 정밀함을 추구하는 것도 이 사람의 성격입니다.


거짓말도 잘 못하는 사람이지요. 문화적이고 신사적인 성격, 감정보다는 이성을 추구하는 자입니다. 여자의 성격이 이렇다면 정신이 고귀해 보일 것입니다. 분명함이란 꽃과도 같은 성격이어서 어두운 구석이 없이 밝은 모습입니다.



당연히 귀해 보입니다. 실제로 귀인의 자태란 바로 ☲를 뜻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거짓되지 않게 산다는 것, 이것이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명랑한 성격도 바로 ☲의 성격입니다. 흔히 매력 있는 사람이 있는데, 성격의 매력은 ☲를 뜻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의 가사는 사람의 마음을 얘기하는바, 곧 ☲를 뜻합니다.



어떤 성격인지 감이 잡히나요? 꽃처럼, 보석처럼, 아름다운 성격이 ☲입니다. 주변에 그런 성격의 사람이 있습니까? 없다면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추한 짓은 남이 보든 안보든 스스로가 용서할 수 없어서 그런 짓을 안 한다고 합니다. 옳은 생각입니다. 아름다움이란 저 스스로를 가꾸는 것입니다. 운명에 있어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볼까요? 실화입니다. 어떤 사람이 필자에게 와서 점을 쳐달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는데, 고백을 하려고 생각 중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고백에 앞서 점을 치겠다는 것이지요. 고백을 했을 때 그 여자가 사랑을 받아들여 줄 것인지를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