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브랜드는 뭘까?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한 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이 20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한국경제,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했으며, 수상 기업 관계자 및 소비자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한국소비자포럼 홍보대사 소냐의 축하공연과 ‘TED', 시상식이 어우러진 브랜드 축제 형태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 '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이 20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500여명의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달 9일 현장투표를 통해 선정된 특별상과 온오프라인 소비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46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지난달 올림픽 유도 경기를 통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던 양학선 선수와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싸이의 대표곡 강남스타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KBS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이 선정됐다.

본상에서는 교촌치킨, 하이리빙, 의성마늘햄이 1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신한은행, 아이비클럽, 크로커다일레이디가 9년째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대명리조트, 파리바게뜨, 마리오 아울렛, 스위티오, 자연은이 8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롯데시네마, 피쉬앤그릴이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로 뽑혔으며 삼육두유, 장수돌침대, 제일병원, 한스킨, 디자인웨딩이 6년 연속 수상했다.
C레모나, 대한민국 정남진 물축제, 글라스락, 하나투어, 샤트렌, 책 Why? 시리즈, 탑싱크, 와바(WABAR), 하늘보리, 제일벽지, 종로유학원이 5년째 선정됐다.

나비엔, 콘텐싱, 온수(on水) 가스보일러, 신한카드, 댕기머리, 이마트, 보노보노, 아큐-첵, 여명808이 4년째 이름을 올렸다. 피자마루가 3년째 선정됐으며 싱가포르항공, 엔제리너스커피, 알바몬, 하이스탁론이 2년 연속 수상했다. 해커스교육그룹, 고도일병원, 아이나비 블랙, 사람인, 알바몬 맞춤알바앱이 처음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꾸린 TED 강연 ‘소비자가 브랜드 정체성을 보는 7개의 눈’이 기업 관계자 및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는 정신(Spirit) CEO의 의지(CEO's Will) 고객만족(Customer Centered) 발견(Discover) 융합(Convergence) 차별(Different) 일관성(Consistency)을 브랜드가 가져야 할 핵심 가치로 선정했다.

D 의류업체 관계자는 "기업들에게는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비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 평가단 윤모(35)씨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에도 일관성 있게 자신들의 가치를 지켜온 기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10년을 넘어 그 이후에도 변함없이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많은 의미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