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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업주들, 윈저.조니워커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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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업주들, 윈저.조니워커 불매운동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유흥업소 업주들이 디아지오 코리아의 위스키 가격 인상에 항의해 디아지오의 윈저, 딤플, 조니워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와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디아지오측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유흥·단란주점업 단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기습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해 생계형 자영업자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지난 7일 인천을 시작으로 11일 전북, 12일 대구와 제주에서 윈저 불매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21일 서울 역삼동의 디아지오 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미 상당수 유흥주점이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윈저, 딤플, 조니워커에 대한 반품을 시작해 이미 전국에서 1만여상자의 위스키가 반품, 또는 주문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 5월 윈저 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했다가 업계 반발에 부딪혀 인상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후 3개월여만인 지난 1일 윈저 등 위스키 가격을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