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경숙기자] 공정위가 다음 주중 신세계그룹 제과 사업 계열사 부당 지원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보도에 신세계측이 매각을 즉각 발표해 신세계의 꼼수 전략이 비난을 받고 있다.
정 부사장이 지분 40%를 가진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는 각각 이마트 와 신세계백화점 지점에 입점해 있다.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도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는 신세계그룹 제과 계열사인 신세계SVN이 운영하는 제과점이 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할 때 임대료나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부당 지원한 혐의 때문이다.
신세계 측은 "정 부사장의 지분보유를 놓고 여러가지 오해가 있어 연초부터 지분정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적절한 지분정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그동안 미적거리던 딸 빵집 문제를 이제야 처분 결정을 발표해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사장의 빵집 문제는 대기업총수 자녀들이 문어발씩 빵집오픈으로 골목상권을 싹쓸이 한다는 비난을 받아 그들이 운영하는 빵집 등을 대부분 포기했는데 신세계만이 결정을 미루어왔다.
업계관계자는 “ 신세계SVN이 백화점 이마트 등에 점포를 개설하며 땅 짚고 헤엄치듯 수월하게 장사를 해온 터라 쉽게 포기하기가 힘들었는데 공정위가 제재의 칼을 들이 댄다고 하니 그 제서야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신세계의 꼼수전략이 엿보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