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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독도는 韓 민족자존심의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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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독도는 韓 민족자존심의 전초기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독도는 한국 민족자존심의 전초기지'란 제목으로 독도를 보도했다.

신문은 1면 가운데 독도를 사진과 지도와 함께 비중 있게 다뤘다. WP의 시코 할란 기자는 독도를 토끼 귀처럼 솟은 작은 화산섬이라고 소개하고 독도의 유일한 우체통이 독도가 한국의 관할지역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물이라고 보도했다.
할란 기자는 한국 어민 부부가 살고 한국 이동통신회사 3개사가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이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할란 기자는 한국 정부가 4일 독도의 영유권을 강조하기 위해 수십 명의 외신기자단의 독도 방문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서울에서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3시간 헬기를 타고 독도경비대가 2개월마다 교대 근무하는 독도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에 사는 어민 김성도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김성도씨가 “정부가 지원한 3층짜리 숙소가 보기보다 크지 않다”며 숙소 옥상 전체가 식수를 저장하는 물탱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할란 기자는 독도에 있는 주요 시설로 헬기장, 등대, 국회도서관 분관이 있으며 어민 부부 외에 독도경비대 45명, '서도'라는 독도 지킴이 삽살개가 살고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며 농담하던 독도경비대원들은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일본에 대해서 일본의 경제 발전 등 일본의 업적을 인정해 일본을 ‘적’이라기보다 우방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 이번 외신기자들의 독도방문에 반대했다고 할란 기자는 밝혔다. 그는 사토 마사루 일본 외무성 대변인이 이메일로 “일본 입장에서 한국에서 '다케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국내여행이 아니며 국경을 넘어야 하는 외국방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