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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통 쌈채류서 기준 초과 농약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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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통 쌈채류서 기준 초과 농약 검출



▲ 쌈채소(자료사진)지난해 국내 미등록 농약성분 국제기준치 최대 1700배 검출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지난해 서울 시내에 유통된 쌈채류에서 국내 미등록 농약 성분이 국제기준치를 최대 1700배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농산물 121종 3000여 건에 대해 '유니코나졸' 잔류 실태조사를 한 결과, 모두 49건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0.09~17.89ppm인데, 이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2008년 설정한 농산물 잔류허용치 0.01ppm을 크게 초과한 양이다. 품목별로 보면 검출된 농산물 중 겨자채가 69.4%로 가장 많았다.




유니코나졸은 쌈채류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손바닥만한 크기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니코나졸은 중국에서 성장조절제 및 살균제 농약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두통, 권태감, 경련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