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지난 8일 지식경제부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 판매된 740개 차종 중 25개 차종의 공인연비를 검증한 결과, 현대기아차 17개 차종에서 신고한 공인연비에 비해 실제연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소비자이해와 직결된 검증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공인연비와 실제연비의 간격을 최소화하고 객관적인 공인연비 측정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공인연비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환경청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13개 차종, 차량 90만대의 연비가 과장됐다고 연비 하향조정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