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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상수지 흑자 증가…원화강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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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경상수지 흑자 증가…원화강세 요인"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구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을 방문해 대구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대구상의 방문... '한국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 강연서 밝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최근 원화 강세의 원인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의 증가를 지목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와 대구지역 섬유·패션기업의 현장을 방문했는데, 대구상의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요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며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제로 나타나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가 양호한 경상수지를 보이는 것에 대해 14년만에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수지를 강조했다.

그는 "관광, 운수, 해외건설, 콘텐츠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 서비스에서 14년만에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역 쪽에서 증가폭이 줄었지만 서비스 호조로 경상수지는 상당히 괜찮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 "올해도 3분기까지 어려웠는데 9월부터 조금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추세적으로 나아지는 것인가는 여전히 두고봐야하는 것이지만 가장 최근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가계부채를 '만성병', '당뇨병'으로 비유하며 체질개선과 운동, 식이요법을 통해 경착륙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연체율이 높다는 시각도 있지만 과거에 비해 높은 편 아니다"라며 "연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속도에 유의해서 진중하게 접근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위험을 과장하고 비관할 필요는 없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