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수뇌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하여 이번 주 재정절벽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절벽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 속에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2.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 나스닥 지수는 2.6%씩 각각 내렸다.
지난 6월 이래 최악의 한 주라고 할 수 있다.
재정절벽은 올해 말 감세혜택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재정지출이 자동 삭감돼 미 경제에서 6700억 달러가 증발하는 데 따른 충격을 뜻한다.
재정절벽을 피하지 못하면 미 경제는 9%가 넘는 실업률과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우려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절벽 시나리오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며 "시장이 마치 ADD(주의력결핍장애)를 겪고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잇달아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도 변수다.
올해 쇼핑시즌 향방을 점치는 바로미터인 홈디포(13일), 타깃, 월마트(이상 15일) 등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또한 10월 소매판매(14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15일), 10월 산업생산(16일) 등의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막바지에 재정절벽에 대한 절충안을 찾을 때까지 두 달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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