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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이달 하순 다시 쏜다...교체부품 17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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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이달 하순 다시 쏜다...교체부품 17일 도착

▲나로호. [사진=항공우주연구원][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 기자] 부품 결함으로 3차 발사가 연기됐던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새 부품이 오는 17일 국내에 도착, 이르면 이달 안에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로부터 대체 부품인 ‘어댑터블록’이 당초보다 2~3일 늦게 17일께 도착할 예정이다.
어댑터블록 도착이 지연된 이유는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하단) 부품 전체가 러시아정부의 전략물품인 탓에 자국의 연방수출통제위원회로부터 수출인가를 받는 행정절차 진행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부품이 도착하면 장착과 성능 테스트를 신속히 진행해 이달 안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진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부품 성능 테스트뿐 아니라 전체 발사 테스트 등 시간이 촉박해 발사예정 기한인 오는 24일까지 일정을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 없이 발사에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한에 맞춰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발사 시점을 24일 이후로 넘긴다고 해도 이달 안에는 충분히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