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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어사전 예문 콘텐츠 활용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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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어사전 예문 콘텐츠 활용도 높여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용자들이 예문을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영어사전’의 예문 기능을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사전이 의미와 관계없이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문을 단순 나열식으로 제공했던 반면, 이번에 개편된 다음 영어사전(dic.daum.net)은 의미별로 예문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어의 의미를 예문에서 자주 사용되는 빈도 순서대로 배열했다.
▲ 다음 영어사전 예문예를 들어, 다양한 의미를 가진 ‘take’ 라는 영어 단어를 검색하면 ‘시간이 걸리다’, ‘가지다’, ‘받다’ 등 자주 사용되는 의미순으로 예문을 확인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음은 최근 언어학계 연구에서 주로 활용되는 ‘말뭉치(corpus: 자연언어로 이루어진 빅데이터)’ 언어학을 응용하여 예문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최신 어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등재돼 있지 않더라도 실생활 예문에서 자주 사용되는 의미가 있다면 자동으로 추가되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 예문만 학습해도 말하기와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계 학습에도 중점을 뒀다.

이용자들이 제시된 예문의 문맥을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예문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앞뒤 예문을 함께 보여주며, 기계음(TTS)이 아닌 사람이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의 예문을 제공함으로써 발음을 연습할 수 있게 했다. 복합어, 숙어 등의 관련 어휘도 함께 제공한다.

다음 정철 지식서비스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히 '종이사전'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옮겼던 기존 서비스에서 한 발 나아가 예문을 통한 새로운 사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예문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지난해말 포털 최초로 사전 서비스에 반응형 웹(Responsive Web)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PC뿐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 PC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모바일 ‘다음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