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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내년 3분기 태블릿PC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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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내년 3분기 태블릿PC 2종 출시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대만 HTC가 애플의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HTC가 애플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632억달러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태블릿PC용 운영체제인 ‘윈도RT’를 탑재한 7인치와 12인치 태블릿PC를 내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대만 HTC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것이다.

최근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구글, 아마존이 주도하고 있는 윈도우 태블릿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HTC가 내년에 새 태블릿PC를 출시하게 되면 아이패드 미니, 아마존 킨들파이어, 구글의 넥서스 7, 삼성 갤럭시탭 등이 시장을 나누고 있는 태블릿시장에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PC 시장은 2015년에 123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 태블릿은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이며 전화 기능이 들어간다. 비용 부담이 큰 인텔 칩셋 대신 퀄텀의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구체적인 제품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윈도 RT 기반 태블릿 중 7인치 사이즈 출시는 HTC가 처음이다.
HTC의 대변인 샐리 줄리언과 워싱턴에 있는 MS의 대변인 레드몬드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014년에 태블릿이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의 39%를 차지해 35%를 차지하는 노트북보다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MS의 시장 점유율은 2.9%에 불과하다. 반면 애플과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40%에 이른다.

HTC는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 폰 시장을 빼앗기며 새로운 수입방안을 모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