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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달 850억 달러 채권매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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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달 850억 달러 채권매입 유지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 시장공개위원회(FOMC)는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허리케인 샌디 피해 등 일시적인 여건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됐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7.5%를 상회하고 4분기 성장률이 0.1% 위축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채권과 낮은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도록 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빈터는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율이 기대치보다 낮다며 연준이 현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경제지표는 양적완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는 0.01%포인트 올라 2.01%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채권 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중앙은행은 실업률이 6.5%를 넘고 인플레이션율이 2.5% 미만일 경우 지속적으로 이자율을 제로(0)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경제전문가들 연준이 채권 매입을 계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연준이 2012년 9월에 시작한 채권매입이 결국 2014년 1분기까지 지속되어 1조14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2009년 10월에 10%를 기록한 후 지난 12월에 7.8%로 하락했다.

노동부는 초기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 만에 최저치인 33만건으로 집계했다.

상무성은 내구재 주문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올해 제조업이 확장될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의 2012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0년 만에 막대한 국방비 지출 감소에 따라 0.1% 위축됐다.

상무성은 12월 주택건설이 12.1% 상승하며 2008년래 최고치인 95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