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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이번에는 문재인을 횡령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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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이번에는 문재인을 횡령범으로

MBC TV ‘뉴스데스크’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60) 의원을 횡령 혐의자로 만들었다.

MBC는 8일 ‘뉴스데스크’에서 ‘1천억 횡령 서남대 설립자 건강악화 석방논란’을 보도하면서 문 의원의 얼굴을 검게 칠한 사진을 관련 화면으로 썼다.
1000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사학 설립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됐다는 뉴스 화면에 얼굴을 검게 처리한 세 남자의 사진을 실으면서 문 의원을 넣었다. 이 화면에는 이사장 이모(74)씨와 총장 김모(58)씨, 송모(59)씨의 얼굴이 들어가야 했다.

문제의 뉴스는 여수MBC가 제작한 것이다. 여수MBC 측은 “그래픽을 작업하는 직원의 실수일 수 있다.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일단 방송사에 정정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연휴가 끝나고 나서 의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정오뉴스’는 지난해 10월11일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뉴스를 전하면서 고 김근태(1947~2011)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내보내 물의를 빚었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뉴스를 ‘경고’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