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관망심리의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로 애플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1.29%오른 149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2.36%), 기아차(3.85%), 포스코(1.27%), 삼성생명(4.90%), 한국전력(2.13%), LG화학(1.85%), SK하이닉스(2.00%), KB금융(1.33%)등이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0.50%), SK텔레콤(1.39%)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4개를 포함해 6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231종목이었다. 5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85%) 오른 507.9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5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36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41%), IT부품(1.98%), 운송장비·부품(1.84%), 화학(1.52%)등이 상승했고 기타제조(2.10%), 비금속(2.02%), 방송서비스(0.81%), 디지털컨텐츠(0.45%)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등은 내렸고 파라다이스(0.83%), 다음(0.74%), 동서(2.19%) 등은 1% 안팎에서 상승했다.
전일 북한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방위산업 관련주는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스페코(14.89%) 빅텍(15.00%)등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43개 종목이 올랐고 26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02개 종목은 보합원에 머물렀다.
증시전문가들은 북한 핵 이슈가 증시에 단기 영향에 그친만큼 코스피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 핵 이슈는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자극했지만 추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추가 이슈가 불거지지 않는 한 코스피의 상승세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