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혼조와 G20 재무장관회의로 인한 관망심리의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2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6.3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74.8을 상회했다. 그러나 미국 1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0.3%p 하회한 전월대비 0.1% 감소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0억원, 80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93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27%), 음식료품(1.92%), 전기가스업(1.71%), 은행(1.45%)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1.30%), 운수장비(0.92%), 기계(0.40%), 유통업(0.37%)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3%내린 149만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1.87%), 현대모비스(1.00%), 기아차(2.42%), 삼성전자우(1.21%)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27%), LG화학(0.66%), 신한지주(1.25%), 현대중공업(1.42%), SK텔레콤(2.65%), 한국전력(1.62%), 신한지주(1.25%), SK하이닉스(0.97%)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13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95포인트(0.77%) 오른 518.5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86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 152억원, 기관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91%), 컴퓨터서비스(1.89%), 소프트웨어(1.75%), 유통(1.63%)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1.42%), 통신서비스(1.13%), 디지털컨텐츠(1.02%), 종이·목재(0.5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셀트리온(1.11%), 서울반도체(0.91%), CJ E&M(2.71%), 덕산하이메탈 (3.65%)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0.61%), SK브로드밴드(1.57%), 파트론(0.21%), 젬백스(1.25%) 등은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 내각과 비서실 인사 구성이 발표되면서 EG(11.3%), 보령메디앙스(11.3%), 아가방컴퍼니(9.9%) 등 박근혜 테마주가 대폭 상승했다.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 소식에 엠벤처투자(4.0%) 에이티넘인베스트(1.4%)등도 상승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춘절 기간에 중국 소비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할때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중국의 경기반등 가능성과 소비지출 급증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주옥 연구원은 “향후 1∼2주 동안 미국, 이탈리아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의 경기 반등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주 코스피는 1950∼2000포인트까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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