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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4.64 마감…삼성電 150만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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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4.64 마감…삼성電 150만원 복귀

▲20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8.81포인트(1.95%)오른2024.64에거래를마쳤다.
▲20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8.81포인트(1.95%)오른2024.64에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순매수에 202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1포인트(1.95%) 오른 202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장중 고점 2008.06포인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맥스 인수합병의 대한 기대감과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할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독일 2월 경기기대지수는 예상치를 13.2pt 상회한 48.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11.29포인트(0.57%) 오른 1,997.12포인트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큰 폭의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761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8억원, 2410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2.79%), 디지털컨텐츠(2.60%), 컴퓨터서비스(2.51%), 금속(1.76%)등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0.39%), 제약(0.24%), 통신장비(0.20%), 기타제조(0.16%)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5% 오른 15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3.09%), 현대모비스(1.83%), 기아차(1.86%), 신한지주( 3.06%), KB금융(3.06%)등이 상승했다. 삼성생명(0.47%), SK텔레콤(0.29%)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6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35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0.61%) 오른 525.69로 장을 마치며 엿새째 상승마감했다. 개인이 2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53억원, 기관은 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79%), 디지털컨텐츠(2.60%), 컴퓨터서비스(2.51%), 금속(1.76%)등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0.39%), 제약(0.24%), 통신장비(0.20%), 기타제조(0.16%)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파트론,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 CJ E&M, 동서, 에스엠 등이 상승한 반면 씨젠(4.84%), 파라다이스(1.81%), 셀트리온(0.37%)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은 유럽과 미국발 호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 주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IT주도 상승세를 이어가 국내 증시에 전반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문제, 한국증시 소외현상 등이 완화되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진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대외적으로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코스피가 내달 2100 부근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용택 KTB투자증권은 “2월 중 코스피가 2050포인트까지, 3월에는 2100선까지 회복하는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엔화 가치 안정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맞물려 상승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업종으로 수출주와 금융주를 지목하고 1일 미국 시퀘스터(미국재정지출 자동감축)에 대한 정치적 합의여부는 추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1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내 달러는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 자산의 30% 전후로 더 공급될 것이며 캐리트레이드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자금이 비달러화 자산 중 밸류에이션이 싸고 환차익을 낼 수 있는 한국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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