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고용, 제조업 등의 지표가 부진한 모습으로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7.88포인트(0.39%) 떨어진 2007.34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2157억원 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69억원, 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2927억원, 1016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도합 394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1.43%), 전기가스업(1.16%), 의료정밀(1.13%), 운수장비(1.12%)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0.99%), 운수창고업(0.34%), 종이목재(0.29%), 은행(0.2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29% 하락한 153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1.39%), 현대모비스(1.14%), 기아차(0.73%), 삼성생명(2.87%), 한국전력(1.43%), 신한지주(0.59%), SK텔레콤(0.87%)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0.41%), LG화학(0.99%), SK하이닉스(0.75%)등이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77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75%) 오른 528.3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57억원, 기관이 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3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4.05%), 제약(2.91%), 통신서비스(1.95%), 운송장비·부품(1.94%)등이 상승했고 비금속(1.03%), 컴퓨터서비스(0.39%), 기계·장비(0.37%), 건설(0.30%)등은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 증시는 미국 시퀘스터(정부예산 자동삭감) 협상과 이탈리아 총선 결과, 국내 대통령 취임식 등이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 개회일을 감안하면 시퀘스터 마감일일 다음 달 1일까지 극적으로 타결되거나 시퀘스터를 연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출시되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반영할만한 IT중·소형주로 제한적 대응을 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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